“당에 무슨 도움 되나” 개딸 자제 나선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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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명 '개딸'로 불리는 민주당 강성 당원들이 비난 시위를 벌인 것을 두고 "이런 과한 행동이 민주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 "진짜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이라면 생각해 보십시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게시글 아래에는 지난 7일 민주당 강성 당원들이 김종민 민주당 의원의 사무실에 찾아가 비난 시위를 벌이는 사진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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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명 ‘개딸’로 불리는 민주당 강성 당원들이 비난 시위를 벌인 것을 두고 “이런 과한 행동이 민주당에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 “진짜 민주당을 사랑하는 당원이라면 생각해 보십시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게시글 아래에는 지난 7일 민주당 강성 당원들이 김종민 민주당 의원의 사무실에 찾아가 비난 시위를 벌이는 사진이 게재됐다. 이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시위를 다룬 한 언론사의 포털 기사로 연결된다. 김 의원은 대표적인 비명계 의원으로 꼽힌다.
해당 기사는 “‘개딸’로 불리는 이 대표 지지자 10여명이 지난 7일 오후 충남 논산에 있는 민주당 김종민 의원 지역구 사무실 건물 앞에서 이른바 ‘응징 시위’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시위에서 지지자들이 ‘김종민, 넌 역적이다’ ‘민주당에서 꺼져라’ ‘민주당의 배신자들 당원들이 심판한다’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는 것이다.
이들 피켓에 적혀있는 ‘수박’이란 문구는 강성 당원들이 비명계 의원을 지칭하는 은어다. 수박에 ‘겉과 속이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는 점에서 ‘겉은 민주당이지만 속은 국민의힘이다’는 뜻을 내포한다.
이 대표가 이처럼 늦은 오후에 당원들을 향해 강경 메시지를 낸 배경에는 이들의 비명계 의원에 대한 비판 수위가 도를 넘었다는 판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명계 의원인 조응천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민주당은 그동안 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어, 당 대표 중심 체제, 사당화 완성에만 집중했다”며 “거기에만 정신을 쏟고 다른 소리를 내면 '수박'이라고 탄압한다”고 말했다.
김지훈 기자 germa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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