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의대 증원' 주장한 김윤 교수 징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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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가 의대 증원을 주장한 의사에게 징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의협은 김 교수의 징계 추진과 관련해 "해당 회원은 의협이 돈 많은 개원의를 대변해온 것처럼 호도하고 '밥그릇 지키기' 등의 표현을 사용해 의사 전체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의대정원 증원 등 주요 의료현안에 대해 객관적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의견을 개진해 의료계에 대한 국민 불신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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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가 의대 증원을 주장한 의사에게 징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의협은 9일 "최근 언론매체 인터뷰를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모 회원에 대해 중앙윤리위원회에 징계 심의를 부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협 등에 따르면 징계 대상자는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 교수다. 김 교수는 그동안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의대 정원을 늘려야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 의사수는 OECD 평균의 3분의 2 수준이며 지금 의대 정원을 늘리지 않으면 격차는 더 벌어진다"며 "OECD 평균에 도달하려면 매년 1000명씩 60년 동안 늘려야 한다. 적어도 3500명은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방과 필수 의료 분야에서 부족한 의사 수는 1만명 수준"이라며 "의사협회의 (의대 증원) 반대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도 했다.
김 교수는 지난 6월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포럼에서 "부족한 의사 수를 늘리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비 과도하게 높은 우리나라 의사의 수입이 줄어 국민 의료비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은 김 교수의 징계 추진과 관련해 "해당 회원은 의협이 돈 많은 개원의를 대변해온 것처럼 호도하고 '밥그릇 지키기' 등의 표현을 사용해 의사 전체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의대정원 증원 등 주요 의료현안에 대해 객관적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의견을 개진해 의료계에 대한 국민 불신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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