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

윤종열 2023. 11. 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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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내년에 경제·돌봄·미래 등 3대 분야와 '경기북부 발전'에 집중적으로 투자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경기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 내년 예산안 등을 제안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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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경제·돌봄·미래 등 3대 분야·‘경기북부 발전’에 집중적으로 투자"
경기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 내년 예산안 등 제안 설명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오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2024년도 예산안 및 2023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내년에 경제·돌봄·미래 등 3대 분야와 ‘경기북부 발전’에 집중적으로 투자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경기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 내년 예산안 등을 제안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가 편성한 내년도 예산은 36조1345억원이다. 이는 전년보다 6.9% 증가한 2조3241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김 지사는 "2023년 본예산 대비 약 1조 원의 세수 감소가 예상되는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2023년 추경 예산의 ‘확장 재정’ 기조를 이어가겠다"며 "이를 통해 미래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경제를 살리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정부가 연구개발(R&D) 예산을 5조원 이상 삭감해 미래 성장 기반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가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겠다"며 "

반도체, 팹리스, 바이오 등 첨단클러스터 조성으로 신성장 산업을 견인하고 역동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4601억원을 투자한다.

또 "소비를 진작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버팀목이 되겠다"며 "중소기업육성기금 조성 등 중소기업 성장지원을 위해

전년보다 167억원이 증가한 583억원을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김지사는 "정부가 전액 삭감한 ‘지역화폐 발행’을 위해 전년도 대비 5.5% 증가한 954억원을 편성했다. 내년에도 총 3조2000억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겠다"고 했다.

이어 "‘전 도민’이 ‘전국 어디서나’ ‘모든 대중교통’에 사용한 교통비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The 경기패스’에 263억원을 투입한다"고 했다.

경기도는 도민 돌봄을 강화할 방침이다.

도는 소득이나 연령과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도민 ‘누구나’, 아이 돌봄이 필요할 때면 ‘언제나’,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을 위해 야간․주말, 시설, 집, ‘어디나’360도 전방위 돌봄을 위해 2조 5,575억원을 투입한다.

또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등 취약계층 ‘안심 안전망’강화를 위해 10조4051억원을 편성했다.

김 지사는 "미래를 준비하겠다"며 "기후테크 기업지원 등 경기 RE100 추진에 1018억원, 기후대응기금 신설에 251억원 등을 편성했다"고 했다.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기로 했다.

김 지사는 "청년은 우리 사회의 희망이자 미래"라며 "대학, 취창업 등 해외 경험 지원, 청년 기회 금융 등 ‘청년 기회 패키지’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도는 청년의 꿈과 도전에 3423억원을 투자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회소득’은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투자’"라며 "예술인과 장애인 기회소득은 대상과 지원액을 확대해 128억원을 증액했다.

‘기후행동’, ‘아동돌봄공동체’ 등 더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141억원을 신규 편성했다"며 "문화소외계층에게 스포츠‧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경기관람권’ 등 ‘기회 서비스’ 역시 확대하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바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이라는 목표 하에 추진하는 것"이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성장이 가로막혀 있던 경기북부에 대한 보상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성장을 위한 비전"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정부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를 요청했다"며 "겹겹이 옭아매고 있는 규제를 풀고, 과감한 투자를 유치하겠다. 대한민국 성장을 위한 기회의 땅, 경기북부를 깨우겠다"고 했다.

그는 이를 위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와 ‘경기북부 대개발’에 2754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확장재정’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는 ‘확장재정’의 길을 가겠다"며 "이것이 현재의 경제위기를 돌파할 경기도의 담대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김지사는 "어려운 시기에 버텨주시고 함께 힘을 모아주시는 도민 여러분께 늘 감사드린다"며 "‘대한민국 기회수도’의 기틀을 탄탄히 다지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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