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 실질임금 2.2%↑…인도가 가장 높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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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의 실질임금 상승률이 2.2%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인도와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실질임금 상승률의 경우 북미나 유럽보다 앞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이 보고서는 내년 아태지역 실질임금 상승률을 올해 1.8%보다 높은 2.2%라고 예측했다.
이 중 인도(5.1%), 인도네시아(4.3%), 중국(4.1%) 등 3곳이 내년에 가장 높은 실질임금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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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의 실질임금 상승률이 2.2%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인도와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실질임금 상승률의 경우 북미나 유럽보다 앞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8일(현지시간) 시장정보 제공업체 ECA 인터내셔널이 낸 급여 동향 보고서에서 내년 한국의 실질임금이 평균 2.2%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가 보도했다. 올해 한국의 실질임금 상승률은 1.1%였다.
실질임금 상승률이란 명목임금 상승률에서 물가 상승률을 뺀 값이다. 이 보고서는 내년 아태지역 실질임금 상승률을 올해 1.8%보다 높은 2.2%라고 예측했다. 이 중 인도(5.1%), 인도네시아(4.3%), 중국(4.1%) 등 3곳이 내년에 가장 높은 실질임금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베트남(3.6%)과 태국(3.4%)도 3%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는 대만(2.5%)과 마카오·말레이시아·필리핀(2.3%) 등이었다. 일본의 경우 내년 실질임금이 0.1%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일본은 올해 실질임금이 0.4% 줄어들었다.
내년 전 세계 상승률 전망치는 1%이며 북미·남미는 2%, 유럽 0.9%, 아프리카·중동은 0.8%다. 올해 실질임금 상승률은 지역별로 0.1%, -1.9%, -1.2%였다.
올해 상승률 상위 12곳 중 9곳이 아태 지역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이같은 우위가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보고서는 "스리랑카·뉴질랜드를 제외하면 아태 지역 대다수가 내년에 올해 상승률을 유지하거나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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