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승부가 승리 같아" 우니온베를린 보누치, 팀 12연패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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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우니온베를린의 연패 행진을 끊는 데 공헌했다.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3차전을 치른 우니온베를린이 나폴리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우니온베를린은 시즌 초반 2연승 이후 모든 대회에서 내리 12연패를 당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16위, UCL 조 최하위 등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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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우니온베를린의 연패 행진을 끊는 데 공헌했다.
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3차전을 치른 우니온베를린이 나폴리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조 4위 우니온베를린(승점 1)은 2위 나폴리(승점 7)과 승점 6점차가 나는 상황에서 승자승 원칙에 의해 나폴리를 넘어설 수 없으므로 2경기를 남겨두고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우니온베를린의 첫 UCL 여정은 조별리그까지였다.우니온베를린은 시즌 초반 2연승 이후 모든 대회에서 내리 12연패를 당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16위, UCL 조 최하위 등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패배를 면하기는 했지만 UCL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그래도 UCL 첫 승점을 획득했다. 우니온베를린은 전반 39분 마테오 폴리타노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끌려갔다. 13연패를 당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후반 7분 첼시에서 임대된 다트로 포파나가 역습을 통한 동점골을 터뜨려 연패 사슬을 끊었다.
막판에는 올 시즌 유럽대항전을 위해 영입된 베테랑 보누치가 활약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예스페르 린스트룀이 올린 낮은 크로스를 옌스 카쥐스트가 마무리하려 슬라이딩했으나 보누치가 적절한 차단으로 이를 막아세웠다. 후반 추가시간 8분에는 나폴리의 마지막 코너킥을 타점 높은 헤더로 걷어내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물론 지난 경기들에서 반복된 약점을 여전히 노출하기도 했다. 전성기 때도 수비력에 큰 강점을 보이지 않았던 데다가 기동력도 더욱 저하돼 이날도 폴리타노를 비롯한 나폴리 공격수들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걷어내기 11회를 비롯해 중요한 순간에 베테랑의 품격을 발휘했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보누치에게 막힌 게 더욱 아쉬웠을 수 있다. 보누치는 나폴리의 숙적인 유벤투스에서 전성기를 보낸 선수로, 지난 시즌을 제외하면 번번이 나폴리의 우승 도전을 막아세웠다.
우니온베를린의 연패도 끊어냈다. 이 경기 전까지 12연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우니온베를린은 이날 무승부로 일단 최악에서는 벗어났다. 보누치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나니, 무승부가 승리처럼 느껴진다"며 크게 기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우니온베를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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