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 인문도시브랜드 개발 위해 영주시와 협약
대구한의대학교는 선비의 고장 영주시와 함께 영주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선비정신과 인문학적 가치에 대한 연구를 통해 영주시 인문도시브랜드 개발을 위해 협약식을 가졌다.
지난 8일 영주시청 제1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과 박남서 영주시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기관 소개 및 협약 내용 설명, 협약서 서명, 상호 협력을 위한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의학’과 ‘영주 선비’ 기반의 유의를 모델로 한 영주 인문 브랜드 개발 ▲대학-지역사회 간 네트워크를 통해 영주지역의 인문자산 발굴 ▲시민 대상 인문학 강좌·체험·답사 등 지역 친화적인 인문학 프로그램 진행 ▲지역민과 상생 소통하는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 모델 마련 및 인문학 지원제도 구축 등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인문도시지원사업 신청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사업에 선정되면 2026년까지 대구한의대학교는 인문주간 운영, 인문학 강의, 인문체험 등 영주시민 대상으로 인문학 대중화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영주시는 년간 현금·현물 각 1000만원씩 3년간 6000만원의 재정과 행정적 지원을 협력하기로 했다.
변창훈 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와 대학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인문예술 분야에서의 지원 및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특히 우리대학의 인문학 역량과 영주시의 선비정신이 더해진다면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실천적이고 한국적인 K-인문학이 영주시에서 실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과 이상화 기초교양대학장, 김영 인문도시사업단장, 이봉효 한의학과 대학원학과장, 이태희 특임교수와 영주시 박남서 시장, 김덕우 영주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이정근 행정안전국장, 김명자 선비인재양성과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해 양 기관의 협력과 지원을 다짐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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