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기구 없잖아! SON과 즐겁게 대화"…고통 호소하던 DF '밝은 얼굴 ' 토트넘팬 기대감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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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전 도중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진 토트넘 수비수 미키 판더펜이 훈련장에서 정상 훈련하는 것으로 알려져 팬들이 기뻐하고 있다.
이에 토트넘 팬 한명은 "복장 잘 갖추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 기적(판더펜의 회복)을 가져다준다면 내가 종교인으로 변할 것 같다"며 판더펜 회복에 간절함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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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첼시전 도중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진 토트넘 수비수 미키 판더펜이 훈련장에서 정상 훈련하는 것으로 알려져 팬들이 기뻐하고 있다. 무너진 토트넘 수비라인이 빠르게 재구축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런던 연고 구단 전문 매체 '풋볼 런던'은 9일(한국시간) "판더펜이 손흥민과 함께 이야기하며 훈련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판더이 우려와 달리 빠르게 회복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시각을 전달했다.
판더펜은 지난 7일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 첼시전에서 상대 공격진과 맞섰다. 그러나 전반 33분 센터백 파트너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위험한 태클로 퇴장당한 뒤 윙어 브레넌 존슨과 교체투입돼 들어온 에릭 다이어와 합을 맞춰야했다.
문제는 다이어 주력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점이었다. 판더펜은 다이어의 뒷공간까지 책임지며 수비해야 했고 이런 와중에 경기가 비디오판독(VAR)으로 수 차례 중단되면서 판더펜 근육에도 영향을 미쳤다. 결국 허벅지 뒷근육인 햄스트링 근육에 문제를 불러 일으켰다. 결국 전반 추가시간 판더펜은 허벅지 뒤쪽을 붙잡고 고통을 호소하며 스태프들의 부축을 받아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판더펜이 떠난 토트넘 선수들은 분전했음에도 첼시에게 4골을 허용한 채 1-4 역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토트넘은 로메로도 퇴장 후 징계로 3경기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어서, 판더펜마저 부상으로 잃는다면 다가오는 경기에서 꽤 힘든 상황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또한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판더펜의 부상은 조금 심각해보인다"며 "회복하는 데에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다"고 전하며 팬들의 우려를 가속화했다.
그러나 사진 전문 업체 '셔터스탁'이 공개한 토트넘 훈련 사진에 따르면 판더펜은 미소를 지으며 트레이닝복을 착용한 채 훈련에 임하고 있다. '풋볼 런던'은 "판더펜이 (부상 부위로 보이는) 햄스트링에 어떠한 보조장비도 착용하지 않고 즐겁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며 그의 회복이 매우 빠른 기간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토트넘 구단 전문 매체 '더 스퍼스 익스프레스' 또한 해당 사진을 공유하며 팬들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이에 토트넘 팬 한명은 "복장 잘 갖추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 기적(판더펜의 회복)을 가져다준다면 내가 종교인으로 변할 것 같다"며 판더펜 회복에 간절함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풋볼 런던'은 "해당 부상이 1급 부상으로 보인다"며 "가벼운 근육 경련으로 회복에 며칠 정도가 소요되는 얕은 부상"이라고 추측하기도했다.
만약 판더펜이 부상에서 복귀, 11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울브스)와의 경기서 출전할 수 있다면 토트넘에겐 천군만마와 같은 일이다. 빠른 공격 템포로 '맞불'을 놓는 경향이 있는 울브스를 상대로 판더펜의 빠른 발이 필요하다.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10경기 무패행진은 지난 첼시전 패배로 중단됐으나 울브스의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다시 리그 선두를 되찾을 수 있는 반전 동력을 토트넘이 판더펜 복귀로 그려나갈 수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더 토트넘 익스프레스 SNS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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