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TK신공항까지 20분”…지방 최초 UAM 상용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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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미래친환경 도심항공교통(UAM) 상용 서비스 구축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에서는 지난 2020년 5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2025년에는 수도권, 2030년에는 도심항공교통 상용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키로 했으며, 올해 UAM기본법을 제정했고, 기체인증 가이드 및 버트포트 설계기준 등 세부 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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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항공교통(UAM : Urban Air Mobility)은 사람 또는 화물의 운송을 위해 도심형항공기, 버티포트 및 도심항공교통회랑 등의 이용·관리·운영체계다.
도심항공교통 상용서비스가 구축되면 대구 도심과 신공항을 막힘없이 20분 이내에 여객과 물류를 수송할 수 있다.
대구시는 지난해 10월 27일, K-UAM 컨소시엄(SKT,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티맵모빌리티)과 업무협약을 체결, UAM 생태계 조성 및 공동사업화 기반을 마련했으며, 현재 국토부 주관 지역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 중이다.
이 시범사업을 통해 상용화를 대비한 기체 안전성 검증 및 시민 수용성 등을 확보할 계획이며, 시범사업 이후 본격적으로 UAM 상용화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개시할 계획이다.
버티포트는 동대구역, K-2 후적지, 신청사, 서대구역, 5군지사 5대 핵심거점을 중심으로 구축하는데 우선 즉시 운항이 가능하고 이용 수요가 많은 동대구역을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UAM 서비스를 제공한다.
K-2 후적지는 버티포트 2곳이 마스트플랜에 반영돼 있어 공간개발 시기에 맞춰 운용하고 신청사는 내년도 설계에 버티포트 구축 내용을 반영해 준공과 동시에 운항할 계획이다.
또 신공항철도, 대구산업선, 달빛고속철도가 교차하는 서대구역과 군부대 이전이 추진 중인 5군수지원사령부 후적지에도 공간개발계획에 맞춰 순차적으로 버티포트를 구축하게 된다.
향후 학정지구, 캠프조지, 테크노폴리스, 수성못 등 UAM 이용 수요가 많고 입지가 가능한 곳은 구·군과 협력해 버티포트를 단계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경주, 포항, 울산 등 영남권 거점도시와 상용화 노선을 개발, 영남권 모든 곳에서 여객과 물류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으로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운항 노선은 시민 수용성과 안전성을 감안해 하천, 도로, 철로 위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운항거리는 버티포트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평균 50㎞ 내외이고, 운항시간은 20분 이내(시속 150㎞)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토교통부의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에 따르면 운항요금은 15만 원 정도로 추정되고, 운항고도는 300~600m, 소음은 헬기의 20% 수준인 63dB 수준이다.
2035년 이후 기술이 고도화되고 자율주행이 가능해지면 요금은 2만 5000원 정도로 인하돼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는 내년에 UAM 상용화서비스 노선 개발, 버티포트 입지 분석, 이용 수요 조사, 이용 가능한 공역 개발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상용화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교통부에서는 지난 2020년 5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2025년에는 수도권, 2030년에는 도심항공교통 상용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키로 했으며, 올해 UAM기본법을 제정했고, 기체인증 가이드 및 버트포트 설계기준 등 세부 규정을 마련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UAM 선도도시로서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도심과 신공항을 20분 이내에 연결하는 미래 신교통수단인 UAM 상용화 서비스를 통해 막힘없는 도심 하늘길을 활짝 열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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