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성 기침' 백일해, 추가 접종 서둘러야

신은진 기자 2023. 11. 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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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활동을 하는 어린이를 중심으로 백일해가 확산되고 있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백일해 환자가 83명(2023년 11월 4일 기준, 의사환자 포함)으로 2022년 동기간(25명) 대비 증가했다며, 백일해 발병과 유행 차단을 위해 백일해 예방접종(DTaP)을 누락했거나 추가 접종해야 하는 어린이의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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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를 중심으로 백일해가 확산되고 있다. 백일해 예방접종(DTaP)을 누락했거나 추가 접종해야 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접종이 필요하다.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활동을 하는 어린이를 중심으로 백일해가 확산되고 있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백일해 환자가 83명(2023년 11월 4일 기준, 의사환자 포함)으로 2022년 동기간(25명) 대비 증가했다며, 백일해 발병과 유행 차단을 위해 백일해 예방접종(DTaP)을 누락했거나 추가 접종해야 하는 어린이의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작성 기침(Whooping cough)이 특징이다. 기침 후 구토, 무호흡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환자가 기침 또는 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비말을 통하여 전파되며, 주로 늦은 여름에서 가을철 발생이 많다.

연령대별 환자 분석을 보면, 12세 이하 어린이가 58명(69.9%)으로 가장 많았고, 70세 이상이 11명(13.3%), 60세 이상 6명(7.2%)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남(22명, 26.5%), 경기(20명, 24.1%) 서울(7명, 8.4%) 순으로 발생했다.

국내 백일해(DTaP) 예방접종률(4차)은 95%를 상회한다. 그러나 연령별 예방접종률은 1세 97.3%, 2세 95.1%, 3세 95.8%, 6세 94.1%, 12세 85.8%로 5~6차 추가접종 시기인 6세, 12세의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의 효과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감소될 수 있으므로 기본 접종 이후 적기에 추가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지 청장은 “4~12세는 백일해 추가접종(5~6차)이 권장되는 시기로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통원 아동 및 초등학생은 불완전 접종 상태에서 백일해에 감염되거나, 감염 시 주변 친구들에게 전파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추가 접종에 반드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백일해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등 예방을 위해 일상 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예절을 실천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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