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뒤 주말 '영하 6도' 강추위 온다…"도로 살얼음 주의하세요"
주말을 앞두고 북쪽에서 한기가 내려오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강한 추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16일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한파는 없겠지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후부터 밤사이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에 한때 비가 내리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에도 10일 오전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구름이 빠르게 지나가면서 비가 내리는 양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첫 영하권 추위…수도권 최저 -6도
서울의 경우 주말 동안 아침 기온이 -1도까지 떨어지겠고, 체감온도는 -3도로 더 내려갈 전망이다. 서울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건 올가을 들어 처음이다. 경기 양주는 아침 최저기온이 -6도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과 중부 지방은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주말을 지나 13일까지는 전국이 평년보다 3~8도가량 낮은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린 비가 얼어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 등에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감속 운행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교통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수능 앞두고 추위 풀려…중부 비 가능성
수능일인 16일에는 서울이 4~12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는 등 한파 수준의 추위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또 바다 날씨도 나빠질 수 있어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수험생들은 대비가 필요하다. 박 예보분석관은 “수능일인 16일에 대기 상층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강수 영역은 아직 변동성이 크다”고 말했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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