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고 개인 팔고" 코스피 소폭 상승… 코스닥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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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매수와 개인의 매도로 혼조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9일 소폭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5.46포인트(0.23%) 오른 2427.08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및 연준위원의 발언을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지며 지수 방향성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외국인의 전기전자 및 대형주 매수 유입에 코스피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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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매수와 개인의 매도로 혼조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가 9일 소폭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5.46포인트(0.23%) 오른 2427.0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4.31포인트(0.18%) 상승한 2425.93으로 출발한 뒤 2420선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결국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29억원, 27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3082억원을 팔아치웠다.
김석환·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및 연준위원의 발언을 앞두고 경계감이 높아지며 지수 방향성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외국인의 전기전자 및 대형주 매수 유입에 코스피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물산(4.03%), 카카오(-3.75%), KB금융(2.50%), 삼성생명(1.32%), POSCO홀딩스(0.88%) 등이 올랐다. 반면 포스코퓨처엠(-2.83%)과 삼성SDI(-2.33%), LG화학(-2.20%), LG에너지솔루션(-1.94%)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업(2.06%), 비금속광물(1.96%), 운수창고(1.69%), 통신업(1.48%), 음식료품(1.27%) 순으로 올랐다. 이와 달리 전기가스업(-2.08%), 의약품(-1.11%), 화학(-0.68%), 의료정밀(-0.17%) 등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5포인트(-1.00%) 하락한 802.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2.87포인트(0.35%) 오른 813.89로 출발했지만, 금세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억원, 667억원가량을 팔아치웠고, 개인이 홀로 9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은 이날도 이차전지주의 변동성이 확대돼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위메이드(8.85%), HPSP(2.47%), 리노공업(1.82%), 솔브레인(1.43%) 등이 올랐다. 반면 펄어비스(-8.38%)와 알테오젠(-5.04%), HLB(-4.22%) 등은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원 내린 1310.1원에 마감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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