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킥 선방' 루닌, 레알의 홈 5연속 무실점 이끌다

김희준 기자 2023. 11. 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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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후보 골키퍼 안드리 루닌이 팀에 무실점 승리를 안겼다.

이날 레알 골키퍼로는 루닌이 출전했다.

레알은 루닌 외에도 루카스 바스케스, 페를랑 멘디, 나초 페르난데스 등 수비진 전반에 로테이션을 돌려 비교적 여유로운 UCL에서 체력 안배를 도모했다.

레알도 루닌의 활약에 힘입어 홈 5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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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리 루닌(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레알마드리드 후보 골키퍼 안드리 루닌이 팀에 무실점 승리를 안겼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4차전을 치른 레알이 브라가에 3-0으로 이겼다. 레알은 조 1위(승점 12)를 지켰고, 브라가는 3위(승점 3)에 머물렀다.


이날 레알 골키퍼로는 루닌이 출전했다. 레알은 루닌 외에도 루카스 바스케스, 페를랑 멘디, 나초 페르난데스 등 수비진 전반에 로테이션을 돌려 비교적 여유로운 UCL에서 체력 안배를 도모했다.


루닌은 올 시즌 첫 UCL에서 무실점으로 상대를 틀어막았다. 레알은 전반 4분 만에 바스케스가 크리스티안 보르하를 잡아 넘어뜨리며 페널티킥을 내줬는데, 루닌이 알바로 달로의 슈팅을 잘 따라가 쳐내며 막아냈다. 자칫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는 상황에서 레알을 지켜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레알이 경기 흐름을 잡으며 루닌에게 큰 위기가 찾아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아벨 루이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헤더 찬스를 맞이했으나 이 역시 루닌이 역동작에 가까운 상황에서도 좋은 반사신경으로 쳐내며 무실점을 지켜냈다.


루닌이 오랜만에 나와 제대로 활약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티보 쿠르투아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해 리그 첫 2경기에서 선발로 나왔고, 이후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임대 영입되며 다시 벤치로 내려갔다. 루닌은 약 두 달 반 만에 선발로 나서 레알 골문을 틀어막으며 주전 수문장도 넘볼 수 있음을 증명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마드리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도 루닌의 활약에 힘입어 홈 5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쌓았다. 레알은 9월 18일 레알소시에다드에 1실점을 허용한 이후 홈 5경기에서 실점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원정 9경기에서 3경기만 무실점이었던 것과 반대로 홈에서는 7경기에서 5경기나 클린시트를 쌓으며 철옹성 같은 위용을 보여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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