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거래액 30%↓… 석 달 만에 다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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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저점을 찍고 반등한 서울 시내 오피스(사무실) 거래가 3분기 들어 다시 꺾였다.
강남·서초구(GBD)도 오피스 거래가 2분기 45건에서 3분기 37건으로 17.8% 줄었다.
서울 오피스 매매 시장은 2020년 3분기부터 이듬해 3분기까지 1년 넘게 분기당 500건대 거래를 유지하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함께 얼어붙었다.
올해 1분기 210건으로 2018년 이후 최저를 기록한 거래량은 2분기 300건을 넘기며 반등했지만 3분기까지 그 흐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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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저점을 찍고 반등한 서울 시내 오피스(사무실) 거래가 3분기 들어 다시 꺾였다. 거래액은 3분의 1 가까이 줄었다. 강남을 비롯한 주요 상업지역이 모두 고전했다.
부동산플래닛이 9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올해 3분기 서울 오피스 매매거래는 2분기(306건) 대비 9.5% 감소한 277건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은 같은 기간 8407억원에서 5954억원으로 29.2% 줄었다. 거래량 감소폭의 3배가 넘는다.
주요 권역별로 영등포·마포구(YBD) 내 3분기 오피스 거래는 45건에 그치며 전 분기(79건) 대비 43.0% 감소했다. 거래액은 872억원에서 172억원으로 80.3% 급감했다.
종로·중구(CBD)는 거래량이 38건에서 30건으로 21.1% 줄었다. 거래액은 6161억원에서 2590억원으로 58.0% 줄어 역시 거래량 감소폭을 크게 웃돌았다. CBD 오피스 거래는 3분의 2인 20건이 중구 서소문동 대한항공빌딩 내 사무실이었다. 이 거래로만 CBD 전체 거래액의 약 98%인 2541억5000만원이 잡혔다.
강남·서초구(GBD)도 오피스 거래가 2분기 45건에서 3분기 37건으로 17.8% 줄었다. 다만 다른 주요 권역과 달리 거래액은 234억원에서 292억원으로 24.8% 늘었다. 2분기에 비해 비싼 오피스가 거래됐다는 얘기다.
이들 3개 권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ETC)은 3분기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2분기보다 늘었다. 거래량이 144건에서 165건으로 14.6% 늘어나는 동안 거래액은 1140억원에서 2900억원으로 154.4% 증가했다. 용산구 원효로1가 ‘용산 더프라임’ 2개 빌딩에서 28건, 약 2298억원어치 거래가 집중됐다.
서울 오피스 매매 시장은 2020년 3분기부터 이듬해 3분기까지 1년 넘게 분기당 500건대 거래를 유지하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함께 얼어붙었다. 올해 1분기 210건으로 2018년 이후 최저를 기록한 거래량은 2분기 300건을 넘기며 반등했지만 3분기까지 그 흐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서울 주요 권역 중대형 오피스에 대한 투자 수요는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다른 지역 오피스 시장이 다소 둔화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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