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한세대와 청년 취업 지원 나서

한세대서 취업박람회 ‘2023 한세 잡페어’ 개최
18개 기업 등 참여·현장면접 통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기도

한세대 학생 등이 9일 경기도 군포시 한세대 영산비전센터에서 열린 취업박람회 ‘2023 한세 잡페어’에서 관심있는 업체 부스를 찾아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 군포=신석현 포토그래퍼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가 한세대학교(유대현 총장직무대리)와 함께 9일 경기도 군포시 한세대 영산비전센터에서 취업박람회 ‘2023 한세 잡페어’를 개최했다.

박람회에는 네이버 클라우드, 유니온그룹, 여의도순복음교회, JC빛소망안과 등 18개 기업체와 기관, 교회 등이 참여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곧바로 채용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학생들의 이력서 접수, 기업 인사담당자의 현장 면접 등이 진행됐다.

‘2023 한세 잡페어’ 박람회장 모습. 군포=신석현 포토그래퍼

취업을 앞두고 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은 관심 있는 기업의 부스를 찾아 어떤 업무를 주로 하게 되며 근무 환경은 어떤지 등을 자세히 물었고, 각 기업도 학생들에게 취업을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조언 등을 건넸다. 또 이날 박람회 현장에 마련된 실습학기제 부스에서는 실습기관과 학생을 현장에서 연결하거나, 학생들의 일자리 창출과 취업을 지원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신청·접수’도 진행됐다. 이외에도 개인의 직업 흥미도를 진단하는 ‘지문으로 보는 진로’, 현장 면접 지원을 위한 증명사진 촬영, VR(가상현실)을 통한 모의 면접, ‘스트레스 제로 아로마 테라피’ 등 다양한 취업 지원 부스도 마련됐다.

한 학생(오른쪽)이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기업 담당자와 상담하고 있다. 군포=신석현 포토그래퍼

한세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김성훈(24)씨는 “IT분야와 앱 개발 직종에 관심이 있어 박람회를 찾았다”며 “박람회 참여 기업에 취업하는 데 필요한 준비 과정들은 무언지 또 지금 상황에서 제가 무얼 준비해야 날개를 펼 수 있는지 등을 놓고 현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담당자께서 영어로 된 최신 논문도 자주 봐야 하는 만큼 앱 개발 공부뿐 아니라 영어 공부도 필요하며, 소통 능력을 기르는 일도 중요하다고 조언해주셨다”며 “처음엔 기대가 적었는데 올해는 다양한 기업의 현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오셔서 직접 소개해주시다 보니 전문적이었고,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2023 한세 잡페어’ 박람회 모습. 군포=신석현 포토그래퍼

이날 박람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순복음선교연합회와 한세대학교 대학일자리본부가 공동 주관했다. 박람회에 앞서 열린 개회식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윤광현 부목사, 순복음선교연합회장 최경배 장로와 한세대학교 유대현 총장직무대리, 백인자 혁신성장본부장, 장남경 대학일자리본부장이 참석했다. 이석진 군포산업진흥원장 등도 자리했다.

한세대와 여의도순복음교회 관계자 등이 이날 ‘2023 한세 잡페어’의 시작을 알리는 테이프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이석진 군포산업진흥원장, 최경배 순복음선교연합회장, 윤광현 여의도순복음교회 부목사, 유대현 한세대 총장직무대리, 백인자 한세대 혁신성장본부장, 장남경 한세대 대학일자리본부장. 군포=신석현 포토그래퍼

최 장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체, 기관, 교회와 취업희망 학생 간 1대1 매칭이 잘 이뤄지길 바란다”며 “채용까지 이어지는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총장직무대리는 “지난 3월 6일 여의도순복음교회와 맺은 업무협약 이후 산학협력 모델의 세 번째 결실로서 큰 의미가 있는 행사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미리 계획할 수 있는 취업 정보를 얻고, 실제적인 취업에도 성공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군포=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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