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13경기 연속 풀타임… 뮌헨 UCL 16강 선착

이누리 2023. 11. 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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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수비' 김민재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1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9월 3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정규리그 경기부터 부상으로 제외된 한 경기를 제외하고 공식전 13경기 연속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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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갈라타사라이와 4차전에서 공중 볼 경합 중이다. AP연합뉴스

‘철벽 수비’ 김민재가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1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에 기여했다.

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UC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에 2대 1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4전 전승(승점 12)을 기록 중인 뮌헨은 3위(승점 4) 갈라타사라이와 승점 차를 8로 벌리며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뮌헨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 해리 케인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5분 요주아 키미히의 프리킥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아낸 케인은 6분 뒤 한 번 더 골문을 열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대회 누적 득점도 4골로 늘리며 득점 랭킹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김민재는 9월 3일 묀헨글라트바흐와의 정규리그 경기부터 부상으로 제외된 한 경기를 제외하고 공식전 13경기 연속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강행군 속에서도 패스 성공률 93%, 태클 정확도 100%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특히 후반 8분 뮌헨 진영의 박스 안으로 향하는 날카로운 크로스를 높이 뛰어올라 헤더로 차단하는 장면이 빛났다.

활약과는 별개로 연이은 출장이 자칫 혹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김민재는 센터백 동료들의 부상 여파로 말 그대로 쉴 틈 없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 UCL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1차전을 제외하고 2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 중이다. 휴식을 취했던 지난 9월 독일축구연맹(DFB) 프로이센과 독일 분데스리가(DFB) 포칼컵 1라운드가 유일한 결장 경기다.

앞으로의 일정도 장담할 수 없다. 마타이스 데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각각 무릎과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번갈아 이탈하며 김민재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지난 2일 열린 자르브뤼켄과의 포칼 2라운드에선 데리흐트가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하며 다시 쓰러졌고, 최근 복귀한 우파메카노도 컨디션이 아직 오르지 않은 상태다. 대체 자원이 마땅치 않아 당분간 김민재의 출전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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