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가입자 KT 첫 추월…KT "통계 기준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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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 3위였던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회선 수에서 KT를 제치고 2위에 등극했다.
김영걸 KT 커스터머부문 상품기획담당 상무는 "LG유플러스의 무선이동통신 회선 수 증가는 휴대폰 가입자가 아닌 사물인터넷(IoT), 그중에서도 원격관제에서만 이루어진 것"이라며 "이용자와 고객특성, 월평균 사용 금액이 다른 별도의 시장을 하나의 통계로 묶는 기존의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을 개선해야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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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해린 기자]
만년 3위였던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회선 수에서 KT를 제치고 2위에 등극했다.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회선 수에서 KT를 웃돈 건 이번이 처음이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9월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회선 총 수는 1829만2170회선이다. 같은 기간 KT는 LG유플러스보다 55만7148개 적은 1773만5022회선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 통계에서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회선 수를 1667만까지 끌어올리며 KT와의 점유율 격차를 0.54%p까지 좁힌데 이어 추월에 성공한 것이다.
통계가 발표된 뒤 곧바로 KT가 무선가입자 통계기준을 바꿔야 한다며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
LG유플러스의 회선 수 증가는 사물인터넷(IoT) 원격관제 사업의 신규 회선이 늘어난 것으로 원격 관제 회선 수를 휴대폰 가입자와 같은 항목으로 묶는 정부의 통계 기준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이 KT의 주장이다.
김영걸 KT 커스터머부문 상품기획담당 상무는 "LG유플러스의 무선이동통신 회선 수 증가는 휴대폰 가입자가 아닌 사물인터넷(IoT), 그중에서도 원격관제에서만 이루어진 것"이라며 "이용자와 고객특성, 월평균 사용 금액이 다른 별도의 시장을 하나의 통계로 묶는 기존의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을 개선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과기정통부의 무선통신서비스 통계는 회선 기준이어서 휴대폰은 물론 웨어러블, IoT 회선 등이 모두 포함된다.
실제로 IoT 등을 제외한 휴대폰 회선에서는 여전히 KT가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양사간 회선 수는 각각 KT 1359만1181개, LG유플러스 1101만913개로 KT가 258만 회선 이상 웃돈다.
박해린기자 hl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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