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템' 또 완판 행진…1200억 매출 찍은 '이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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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신고 다니는 신발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스케쳐스가 GS샵에서 누적 매출 1200억원을 달성했다.
9일 GS샵은 2017년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스케쳐스 운동화 매출액이 누적 12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스케쳐스 매출 상승의 마중물 역할을 한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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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기간 동안 이어진 '스케쳐스' 사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신고 다니는 신발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스케쳐스가 GS샵에서 누적 매출 1200억원을 달성했다.
9일 GS샵은 2017년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스케쳐스 운동화 매출액이 누적 12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처음 매출 3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최고 기록이다.
스케쳐스는 5년 연속 매출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성장률이 5.7%에 달한다.
스케쳐스 매출 상승의 마중물 역할을 한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이 회장은 3년여간의 재판 기간 동안 꾸준히 스케쳐스 운동화를 신고 재판에 참석했다.
이재용 회장이 이날 신은 신발은 '고 워크 아치 핏' 제품으로 확인됐다.
'스케쳐스 고 워크 아치 핏’은 끈이 없는 슬립온(Slip on shoes) 형태를 기본으로 한 디자인에 발바닥 아치를 감싸는 인체공학적 형태의 중창(미드솔)이 적용된 신발로 가볍고 적당한 쿠션감으로 국내 스케쳐스 장년층 소비자들에게 신뢰도와 충성도가 매우 높은 제품 중의 하나다.
실제로 스케쳐스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 연령을 살펴보면 장년층 비중은 ▲2021년(49%) ▲2022년(51%) ▲2023년 10월(53%)로 꾸준히 증가했다.
GS샵 관계자는 "TV홈쇼핑을 적극 이용하는 장년층의 경우 건강에 관심이 높은 데다 편안한 착화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스케쳐스 운동화는 메모리폼 인솔, U자 아웃솔 등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패딩조끼, 립밤 이어 운동화까지 '완판'
이 회장의 '애착템'은 과거에도 여러차례 주목받은 바 있다.
이재용 회장이 SRT에 탑승했을 때 입었던 아크테릭스의 '파이어비 AR파카'는 사진이 공개된 직후 제품 문의가 대폭 증가했다. '이재용 빨간 패딩'이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이 브랜드는 국내에서 그리 인지도가 높지 않았고, 가격도 130만원대의 고가였음에도 금세 완판될 만큼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016년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 참석했을 당시에 발랐던 '소프트립스(softlips)' 립밤은 '일명 '이재용 립밤'으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개별 2300원대인 해당 립밤은 국내에서는 출시되지 않아 해외 직구로만 구매해야 했었다. 이후 '이재용 립밤'으로 인기를 얻자 2022년 한국에 공식 출시되기도 했다.
이에 패션 전문가 A씨는 "재벌의 패션은 연예인 패션처럼 대중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높아질 뿐 아니라 같은 옷을 입음으로써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하게 되고 주변에 스토리텔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따라하고 싶은 심리가 생기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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