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기온 영하로 ‘뚝’… 수능 전 풀릴 듯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뉴시스

쌀쌀한 날씨가 이번 주 내내 계속되다 주말엔 서울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질 전망이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찬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가 주말을 비롯해 13일까지 이어지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까지 거세게 불면서 추위가 심하게 느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5.9도를 기록한 서울 최저기온은 10일엔 1도, 주말이 시작되는 11일 영하 1도, 12일과 13일엔 영하 2도까지 내려가겠다.

10일부터 대륙고기압 확장해 북서쪽에서 찬 바람이 불면서 13일까지 중부지방은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행히 16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는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겠다. 찬 공기는 13일 이후부터 동쪽으로 빠져나가겠다. 14일부터 이동성고기압 영향권에 놓이면서 바람이 비교적 따뜻한 서풍으로 바뀌고 기온도 오르겠다. 서울 최저기온도 14일과 15일 각각 1도와 2도로 영상권으로 돌아오겠다. 수능일인 16일에도 14~15일과 상황이 비슷해 기온이 평년 수준을 유지하면서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기 상층으로 찬 바람이 유입되는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또 16일부터 바다 날씨가 나빠질 수 있으니 대비해야 한다.

수능일 날씨 예보에는 아직 변동성이 큰 상황으로 기상청은 다음 주 초 구체적인 전망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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