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음바페 포기 안 했다..."이미지 지키기 위한 연막" 프랑스 매체 의심일 뿐" 프랑스 매체 의심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를 포기했다는 스페인발 보도와 달리 프랑스에서는 여전히 포기하지 않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실제로 음바페 영입을 포기하지 않은 이유"라는 제목으로 "스페인 카데나세르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본지의 정보에 따르면 레알은 음바페와의 계약에 여전히 관심이 있다"면서 "레알은 이번 보도로 구단 이미지를 지킬 수 있었다"고 레알이 연막작전을 펼친 것 뿐이라고 의심했다.
최근 레알이 음바페 영입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음바페 이적설에 다시 불이 붙었다. 심지어 레알이 직접 이례적으로 공식 성명문을 냈다.
레알은 지난 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여러 언론에서 발표하고 있는 구단과 음바페 사이에 협상이 있었다는 추측성 보도는 완전히 잘못된 정보"라면서 "구단은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음바페와 협상이 이뤄진 적이 없음을 밝힌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이어 스페인 언론에서 줄지어 관련 보도가 쏟아졌다. RMC 스포츠가 거론한 카데나세르는 "음바페가 지난 7년 동안 레알을 배제한 이후 레알도 음바페를 버렸다"라면서 "레알은 파리지앵의 7번을 영입할 계획이 없다. 거기에는 3가지 주요 이유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첫 번째 이유로는 음바페의 천문학적인 연봉이었다. 매체는 "레알은 음바페가 2000만 유로(약 279억원) 미만으로 올 계획이 없다는 걸 잘 안다. 이는 구단 연봉 규모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2번째 이유는 구단 이적 정책이었다. 최근 레알은 비니시우스,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등 전도유망한 선수들에게 투자하고 있으며 2024년 12월에 26세가 되는 음바페는 나이가 많이 찼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3번째로는 PSG로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고 재계약을 맺은 음바페의 행보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음바페는 지난해 여름 레알과 구두합의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지만 PSG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여름에도 PSG와 재계약하지 않고 다음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으로 떠나겠다는 뜻을 전했다가 구단과 갈등을 빚기도 했다. 2군까지 내려가는 걸 감수하고 구단과 대립했던 음바페는 결국 PSG와 화해했다.
이런 상황에서 RMC 스포츠가 카데나세르의 보도를 반박한 것이다.
매체는 "카데나세르는 레알이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를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주장했다. 레알도 음바페와의 협상 존재를 공식적으로 부인하는 성명을 냈다. 하지만 이는 음바페를 확실히 포기했다는 증거로 볼 수 없다. 레알은 연막을 통해 구단을 보호하고 폰(체스말)을 다르게 전진시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레알은 구단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음바페와 거리를 두는 척하는 것일 뿐"이라며 "계약 불이행 시 스스로를 보호하려고 하는 것 뿐이다. 레알이 음바페를 쫓는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음바페에게는 레알로 가는 문이 열려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도 음바페를 여전히 환영하고 있다"고 덧붙엿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대표팀 선배 사미르 나스리가 음바페에게 PSG 잔류를 촉구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지난 5일 "킬리안 음바페는 자신의 미래에 관해 예상치 못한 메시지를 받았다. 나스리는 음바페에게 레알 마드리드 이적보다 프랑스 잔류를 추천했다"라고 보도했다.
나스리는 '르10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약 음바페가 떠난다면 PSG에 공백이 생기겠지만, 이적 예산이 충분하다면 음바페가 아닌 다른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다는 건 분명하다"라며 "오늘날 그는 프랑스 대표팀과 클럽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나라면 PSG에 남을 거다. 난 2년 전에 음바페가 세계 최고의 선수라고 말했고, 여전히 그렇게 생각한다"라며 "그는 파리 출신이다. 내가 음바페라면 그들의 50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레알로 이적하는 대신 PSG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가 마르세유에 있었을 때 클럽이 카타르의 소유였다면 난 절대 떠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내 생각엔 자신의 마을에서 왕이 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사진=EP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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