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 맞아 여기저기 할인… '쇼핑중독' 차단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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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프라이데이는 1년 중 가장 큰 폭의 세일 시즌이 시작되는 날이다.
하지만 과도한 소비를 지속하면 쇼핑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쇼핑중독은 강박적 구매 장애를 말하는데, 폭식증, 음주 등과 함께 충동조절장애에 속하는 질환이다.
쇼핑중독을 막으려면 신용카드를 없애고 현금을 사용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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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 없는 물건 많이 사면 중독 의심
쇼핑중독은 강박적 구매 장애를 말하는데, 폭식증, 음주 등과 함께 충동조절장애에 속하는 질환이다. 쇼핑중독자는 ▲불필요한 물건도 구매하고 ▲빚을 지면서 쇼핑하고 ▲물건보다 사는 행위 그 자체를 즐기고 ▲과소비에 죄책감을 느끼지만 쇼핑을 끊지 못하는 증상을 보인다.
쇼핑중독은 충동과 감정 조절에 관련되는 세로토닌, 도파민 등 신경전달물질이 불균형해 발생한다. 이외에도 성장 환경과 심리적 요인도 영향을 준다. 외로움, 애정결핍, 공허함 등의 감정을 쇼핑으로 치유하려 하기 때문이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이 자신의 존재와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구매를 계속하는 경향도 보인다. 쇼핑중독이 있는 사람은 불안장애, 우울증, 알코올 중독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현금 결제, 쇼핑중독 막는 데 도움
쇼핑하지 않으면 우울하거나, 과소비로 경제적 문제가 생겼다면 쇼핑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쇼핑중독을 막으려면 신용카드를 없애고 현금을 사용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실제 2007년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현금 사용이 과소비를 막는다. 연구팀이 현금과 카드 결제의 뇌 변화 차이를 측정한 결과, 카드를 이용할 때 뇌의 '측좌핵'이 덜 활성화됐다. 측좌핵은 동기와 보상 정보를 처리하는 부위로, 무언가를 잃어버릴 때 통증 신호를 보낸다. 카드 결제를 하면 카드를 다시 돌려받기 때문에 통증이 덜하다. 따라서 그만큼 뇌 활성화도 덜 되기 때문에 소비 행위 자체에 감각이 무뎌져 과소비 위험이 큰 것이다.
구매 전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충동구매를 막는 방법도 있다. 문자로 받는 마케팅 정보를 차단해 소비 욕구를 줄일 수도 있다. 쇼핑중독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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