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 1기 판정, 많이 놀라"…이정, 소식 뜸했던 이유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가수 이정이 신장암 1기 판정을 받고 회복 중인 근황을 전했다. 

이정은 지난 6월 유튜브 채널 이정'STUDIO를 통해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이정은 6개월 동안 영상 업로드가 뜸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정은 "올해 초에 건강검진을 했다. 2년 동안 담낭 쪽에 뭐가 보여서 매년 초음파로 확인하고 있었는데 검진센터 직원분이 CT를 찍어보자고 해서 아무 생각 없이 검사했고, 큰 병원에 가보라는 연락이 왔다. 제주도에 있는 병원에 가서 검사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이정은 신장암 1기 진단을 받고 로봇 수술을 하게 됐다고.

그는 "수술은 잘 됐다"면서 "처음에는 많이 놀라기도 하고 이 얘기를 해야 할지 고민도 많았는데 괜찮다. 다행히 일찍 발견돼서 따로 항암치료를 안 받아도 된다. 상태도 괜찮고 잘 회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강 관리를 잘하라는 계시로 받아들이겠다. 의사 선생님도 '앞으로 착한 일 많이 하고 살라'고 하시더라"라고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추후 활동 계획에 대해 이정은 "그동안 방송 활동하면서 심적으로 지친 부분도 있어서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면서도 "6년 넘게 제주도에서 살면서 테니스를 접하고 심적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그래도 제가 올해 데뷔 20주년인데 20주년 앨범은 발매하고 싶다. 떠오르는 대로 열심히 만들어서 작업해 보겠다"고 귀띔했다. 

지난 2002년 5인조 그룹 세븐데이즈(7Dayz)로 데뷔한 이정은 이후 솔로 가수로 전향해 '한숨만', '다신', '날 울리지 마', '그대만 보면'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시트콤부터 예능 프로그램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현재 제주시 애월읍에서 스튜디오 겸 카페를 운영 중이며 지난달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 중이다.

사진=이정, 유튜브 채널 캡처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