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셀트헬스케어, 3000억원 규모 자사주 추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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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양사 통합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셀트리온헬스케어 보유 자사주에 배정할 합병신주 수량에 해당하는 셀트리온 보유 자사주 230만9813주(당시 주가 기준 약 3599억원 규모)를 합병 직후 소각하겠다고 결정한 것도 합병 후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그룹 차원의 의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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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가치 제고 위한 노력 지속할 것"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양사 통합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5295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한 뒤 불과 이틀 만의 대규모 추가 매입 결정이다. 이로써 양사가 올해 신고한 총 자사주 매입 결정 규모는 약 1조2500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11월10일부터 2024년 2월8일까지 추가로 131만4286주(취득 예정금액 약 2070억원)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1월10일부터 2023년 12월17일까지 132만주(취득 예정금액 약 930억원)를 각각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취득분을 포함해 올해 2월부터 셀트리온은 총 누적 574만2688주(약 8764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총 누적 566만5000주(약 3757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신고했다. 양사의 취득분을 합산하면 1조2500억원 규모로, 상장 계열사 중 올해 자사주 취득 신고금액 1조원을 넘어서는 그룹은 셀트리온이 유일하다.
이는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의 성공적인 합병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지라는 게 셀트리온그룹의 설명이다. 지난달 셀트리온헬스케어 보유 자사주에 배정할 합병신주 수량에 해당하는 셀트리온 보유 자사주 230만9813주(당시 주가 기준 약 3599억원 규모)를 합병 직후 소각하겠다고 결정한 것도 합병 후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그룹 차원의 의지로 풀이된다.
한편, 셀트리온그룹은 합병 안건에 따라 내달 28일 합병 법인을 출범하고 내년 1월12일 신주 상장 절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합병을 통한 거래구조 단순화로 투명성을 제고하고 원가경쟁력을 높여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와 성공적인 합병을 위한 그룹의 의지를 표명하는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 확대를 통해 성과를 극대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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