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공전, 전국 학생 선박설계콘테스트 우수상 수상
인하공업전문대학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2회 학생 선박설계 콘테스트’ 시상식에서 조선기계공학과 학생들이 한국조선해양 플랜트협회장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조선학회에서 주관하는 ‘학생 선박설계 콘테스트’는 올해로 32회째를 맞아 ‘탄소포집기술(CCUS)을 활용한 친환경 선박 최적설계방안’을 주제로 지난 8월31일까지 과제를 접수 받아 9월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하였다.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전국 9개 대학팀이 참가했으며, 인하공전 조선기계공학과는 전문대학으로는 유일한 참가팀으로,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조선기계공학과 박지원 외 총 11명(지도교수 류철호, 이훈곤)은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을 설계해 참가했다.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은 탄소중립 시대에 요구되고 있는 신선종의 개념설계를 자체 개발하여 제안했으며, 친환경 이중연료를 활용한 엔진 적용과 편리한 선체검사와 유지보수를 위한 접근 수단의 관점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특히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자체 설계한 선박 구조의 적합성을 검증하기도 했다.
박지원 학생은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약 4개월 동안 지도교수님의 도움과 팀원 개개인이 충실히 맡은 바 역할을 수행해 우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깨닫고, 탄소중립 시대에 필요한 탄소포집 기술과 미래 선박 시스템을 연구할 수 있어, 조선기계공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번 콘테스트에서 선박 구조설계와 3D 프린팅 등의 역할을 한 2학년 이종휘, 김태균, 이상윤 학생은 콘테스트를 통해 얻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HD현대이엔티’에 입사가 확정되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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