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소상공인 '핀셋 지원' 나서

카드수수료 지원 확대 등 맞춤형 정책 추진

경북 포항시가 소상공인 '핀셋 지원'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현 경제노동과장은 "침체된 민생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소상공인 맞춤형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카드수수료 지원 확대, 코로나19 대출금 상환 지원, 포항사랑상품권 구매 한도 상향 등을 통해 소상공인 부담을 덜어준다.

먼저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해 자금 부담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추가 지원한다.

기존에는 전년도 매출액 1억5000만원 이하였던 지원 대상을 매출액 4억원 이하 소상공인까지 확대한 것.

또 간이과세자도 카드 매출액 자료가 있으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부채상환을 앞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대환 보증'을 시행한다.

대환 보증은 채무자가 기한까지 대출을 갚지 못할 경우 같은 종류의 대출로 전환, 기존 대출금을 갚는 것을 말한다.

시는 기존 소상공인 특례 보증·이자 지원사업을 통해 원금 상환을 유예하고 이자 일부를 지원, 금리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포항사랑상품권 월간 구매 한도도 한시적으로 100만원으로 늘리고 연말까지 327억원 어치를 추가 발행한다.

수산물 소비 촉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죽도시장 칠성천주차장, 죽도어시장 공영주차장, 죽도시장 공영주차장 등 3곳을 1시간 무료 개방한다.

이강덕 시장은 "경영 역량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해 민생경제 기반을 단단히 다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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