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황제' 레알, 27시즌 연속 16강 진출 쾌거…벨링엄 없이도 브라가에 3-0 완승

김희준 기자 2023. 11. 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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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가 유럽의 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4차전을 치른 레알이 브라가에 3-0으로 이겼다.

현재 조 3위인 브라가가 승점 3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레알이 남은 경기를 모두 지고 브라가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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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유럽의 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C조 4차전을 치른 레알이 브라가에 3-0으로 이겼다. 레알은 조 1위(승점 12)를 지켰고, 브라가는 3위(승점 3)에 머물렀다.


레알이 편안한 승리를 거뒀다. 전반 27분 호드리구가 왼쪽 골라인 부근에서 내준 공을 브라힘 디아스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앞서나갔다. 후반 13분에는 루카스 바스케스의 패스를 받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추가골에 성공했고, 그로부터 3분 뒤 호드리구가 비니시우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감각적인 칩샷으로 쐐기골을 뽑아냈다.


주드 벨링엄이 없어도 큰 문제가 없었다. 이날 벨링엄 대신 경기에 나선 디아스는 지난 시즌 AC밀란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을 어느 정도 재현하며 빈자리를 잘 메웠고,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도 브라가를 상대로 화력을 뿜었다. 비니시우스는 기회 창출만 7회를 기록하는 가공할 창조성도 보여줬다.


주드 벨링엄(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2위 나폴리가 우니온베를린과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16강 진출도 확정지었다. 현재 조 3위인 브라가가 승점 3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레알이 남은 경기를 모두 지고 브라가가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16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무려 27시즌 동안 이어온 대기록이다. 레알은 1997-1998시즌부터 단 한 번도 조별리그 탈락을 경험해본 적이 없다. 이 기간 빅이어만 8번 들어올렸고, 8강 이상 진출한 것도 19시즌이나 된다.


지난 10시즌 레알은 4강 진출 8번, 우승 5번을 기록하며 유러피언컵이 처음 대동할 당시 5연패를 달성한 이후 가장 성공적인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금과 같은 호조가 이어진다면 올 시즌에도 레알을 오랫동안 유럽대항전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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