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주식·채권 6 대 4 투자...내년 수익률 7% 예상”

서진주 2023. 11. 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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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주식과 채권에 각각 6대 4의 비율로 투자하는 '60/40 포트폴리오'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7%에 달하는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주식과 채권에 각각 60대 40의 비율로 투자하는 '60/40 포트폴리오'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7%에 달하는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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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및 장기 시장 전망…10년 수익률 97% 예상
한화 TDF, 글로벌 주식·환전략 차별화로 성과
한화자산운용 CI. ⓒ한화자산운용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이 주식과 채권에 각각 6대 4의 비율로 투자하는 ‘60/40 포트폴리오’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7%에 달하는 수익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한화자산운용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10~15년의 성과 및 리스크를 전망하는 연례보고서인 ‘2024년 장기자본시장 전망’ 연례보고서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2024년 장기자본시장 전망’은 200개 자산군과 17개 통화의 위험과 수익에 대한 전문가 60여명의 전망을 담은 것으로 JP모건 멀티에셋 투자 엔진의 의사결정의 근간이 된다.

JP모건은 “주식과 채권에 각각 60대 40의 비율로 투자하는 ‘60/40 포트폴리오’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7%에 달하는 수익을 안겨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 시점은 액티브(Active) 배분을 하기 좋은 시기”라며 “올해 주식 수익률은 다소 낮아지겠지만 채권 수익률은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체자산 중 실물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면 수익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60대 40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면 향후 10년 동안 97%의 성장이 예상되는데 해당 포트폴리오에 약 25%의 대체투자를 포함할 경우에는 예상되는 수익이 108%로 커진다는 분석이다.

JP모건과 타깃데이트펀드(TDF) 운용에서 협업하고 있는 한화자산운용은 한화 라이프플러스(Lifeplus) TDF 성과 요인과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TDF는 가입자의 목표 은퇴 시기에 맞춰 주식 등 위험자산과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조정해주는 자산배분형 펀드다.

변재일 한화운용 연금솔루션운용팀장은 올해 한화 Lifeplus TDF 성과에 대해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자산 배분 전략의 효과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 배경으로는 ‘글로벌 주식 포트폴리오’와 ‘하이브리드 환헤지’ 전략을 꼽았다. 한화자산운용은 대표적인 연금 상품인 TDF 운용에서 JP모건과 협업한 뒤 국가별·섹터별·기업별 글로벌 리서치를 바탕으로 한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해 대내외 시장 환경 변화에도 견조한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특히 투자자산별로 환 전략을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주로 위험 자산인 주식에서 환오픈 전략을, 안전자산인 채권에서는 환헤지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한화운용의 TDF는 9월 말 기준 연초 대비 수익률에서 모든 빈티지의 상품이 5위 안에 드는 성과를 거뒀다. 투자기간을 최근 3년으로 늘리면 모든 빈티지의 상품이 3위 안에 드는 등 최상위권 성적을 보이고 있다.

변 팀장은 “글로벌 자산 배분 전략에서 채권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디스인플레이션 추세 강화와 누적된 글로벌 중앙은행 긴축 정책의 효과로 인한 경기 둔화는 채권에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JP모건과의 협업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 확보와 분석 역량을 고도화, 펀드 관리의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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