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나!', 中 불법 시청 리뷰 1만 개…서경덕 "정부 나서야 할 때" [전문]

이슬 기자 2023. 11. 9. 09: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경덕 교수가 중국의 불법 시청을 막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9일 "요즘 가장 많은 제보를 받는 건 바로 중국 누리꾼의 끊임없는 한국 콘텐츠 '불법시청'에 관한 것"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요즘 가장 많은 제보를 받는 건 바로 중국 누리꾼의 끊임없는 한국 콘텐츠 '불법시청'에 관한 것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서경덕 교수가 중국의 불법 시청을 막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9일 "요즘 가장 많은 제보를 받는 건 바로 중국 누리꾼의 끊임없는 한국 콘텐츠 '불법시청'에 관한 것"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특히 서 교수는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 마련된 '이두나!' 리뷰 서비스를 지적했다. 중국에서는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글로벌 OTT가 정식 서비스되고 있지 않다는 것. 그럼에도 약 1만 개의 리뷰가 남겨진 상태다.

서 교수는 "중국 내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 유통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다. 하지만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중국 시장은 불법 시청을 넘어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무단 사용해 짝퉁 굿즈를 만들어내고 있다. 서 교수는 "말그대로 이젠 '불법시청'이 극에 달했다. 그렇다면 우리 정부가 나서야 할 때다. 콘텐츠 제작업체 및 플랫폼 기업이 할 수 있는 수위를 넘어섰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부터는 전 세계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도 더 신경을 써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서경덕 글 전문.

요즘 가장 많은 제보를 받는 건 바로 중국 누리꾼의 끊임없는 한국 콘텐츠 '불법시청'에 관한 것입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이두나!', jtbc '힘쎈여자 강남순' 등등 OTT 및 TV 콘텐츠의 대부분을 훔쳐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진에 첨부한 것 처럼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는 '이두나!'의 리뷰 화면이 이미 만들어져, 현재 약 1만 여개의 리뷰를 달렸습니다.

잘 아시듯이 현재 중국에서는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글로벌 OTT들이 정식 서비스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 유통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입니다.

지금까지 '더 글로리', '오징어게임', '우영우'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있는 콘텐츠를 불법 다운로드하여 '도둑시청' 하는 것이 그야말로 습관화가 되어 버렸습니다.

또한 드라마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굿즈를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고 있으며, 무엇보다 몰래 훔쳐 보고 당당하게 평점을 매기는 일까지 자행하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이젠 '불법시청'이 극에 달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정부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콘텐츠 제작업체 및 플랫폼 기업이 할 수 있는 수위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부터는 전 세계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도 더 신경을 써야만 할 것입니다.

#한국 #드라마 #영화 #콘텐츠 #중국 #네티즌 #누리꾼 #도둑시청 #훔쳐보기 #불법유통 #이젠 #정부 #나서야 #서경덕 #서경덕교수

사진=넷플릭스, 서경덕 교수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