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 물가안정책임관 첫 회의…“물가 개선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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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처가 물가 안정을 정책 최우선 순위에 두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 가동 이후 차관급 물가안정책임관 첫 회의가 진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부처는 보다 체감도 높고 신속한 물가 대응을 위해 자율적으로 현장대응반을 설치하고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현장 상황과 애로요인을 파악하는 등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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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대파 등 가격 안정세”
모든 부처가 물가 안정을 정책 최우선 순위에 두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 가동 이후 차관급 물가안정책임관 첫 회의가 진행됐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제1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확대된 물가 불확실성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물가책임관은 기존 일부 물가 담당부처 중심 접근에서 벗어나 모든 부처 차관이 물가안정책임관이 돼 부처별 소관 품목 가격 및 수급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품목별 물가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부처는 보다 체감도 높고 신속한 물가 대응을 위해 자율적으로 현장대응반을 설치하고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현장 상황과 애로요인을 파악하는 등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기재부는 즉시 물가안정현장대응팀을 가동해 계란·대파·배추 등 주요 농축산물 산지를 점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도 물가안정대응반을 가동해 농축수산물 및 식품 물가 점검을 강화하고 산지·유통현장에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범부처 석유시장점검단을 가동해 매주 주유소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유통단계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날 김 차관은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 등 이미 발표한 물가·민생안정대책 추진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정부는 10월 중 가격이 불안했던 배추·대파 등은 대책 발표 이후 빠르게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추는 출하 지역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정부 대책물량 2만7000t이 11월부터 차질 없이 공급되면서 11월 7일 기준 포기당 3466원으로 10월 초 대비 가격이 50% 수준까지 하락했고 10월 말 상승했던 대파 가격도 10월 초 수준을 회복하는 등 점차 안정세를 보인다는 이유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도 평균 김장비용이 11월 6일 기준 21만8000원으로 지난해 11월 상순과 비교해 9.4%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는 등 전반적인 김장재료 가격이 점차 안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동 사태 영향에도 불구하고 최근 국제유가가 지난 7월 수준으로 회복했고 휘발유·경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농산물 가격도 점차 안정화되는 등 물가 개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물가 안정 기조가 안착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운영해 나가는 한편, 부처별 현장 대응을 바탕으로 체감도 높은 물가·민생 안정대책을 강구해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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