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바이에른에서 UCL 4경기 4골도 역대 최고…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데뷔 3개월

김정용 기자 2023. 11. 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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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바이에른뮌헨에서 뛴 모든 선수를 통틀어 가장 환상적인 데뷔 초반을 보내고 있다.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A조 4차전을 가진 바이에른이 갈라타사라이에 2-1로 승리했다.

케인은 바이에른에서 UCL 4경기 만에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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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뮌헨에서 뛴 모든 선수를 통틀어 가장 환상적인 데뷔 초반을 보내고 있다.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A조 4차전을 가진 바이에른이 갈라타사라이에 2-1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4전 전승으로 승점 12점을 따냈다. 2위 자리에서 추격해 온 갈라타사라이를 꺾으며 승점 4점에 머무르게 만들었다. 갈라타사라이의 역전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졌고, 동시에 열린 경기에서 코펜하겐(승점 4)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승점 3)를 꺾으면서 두 팀 모두 바이에른과는 멀어졌다, 바이에른이 조 1위를 확정했다.


케인이 2골을 모두 넣으며 바이에른의 승리를 이끌었다. 요주아 키미히의 프리킥을 헤딩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마티스 텔의 완벽한 패스를 밀어 넣었다. 골뿐 아니라 공격 전개 과정에도 기여하는 케인의 장점은 이날 역시 빛났다.


케인은 바이에른에서 UCL 4경기 만에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데뷔 후 4경기 4골은 로이 마카이가 2003년 세웠던 것과 타이 기록이다. 마카이는 2000년대 중반 바이에른을 대표하는 간판 골잡이로 4시즌 동안 활약했던 선수다.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로이 자네(왼쪽부터), 해리 케인, 킹슬리 코망(이상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분데스리가에서는 데뷔 후 10경기 동안 15골 5도움이라는 더 엄청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10경기 기록으로는 사상 최고다. 도움을 빼고 골만 봐도 기존 기록인 데뷔 후 10경기 13골을 뛰어넘었다.


케인은 2골 외에도 문전에 몸을 날리며 발을 댄 슛이 골대에 맞고 나온 상황 등 존재감이 컸다. 슛을 총 5회 시도했는데 유효슛 3개, 골대에 맞는 슛 1개로 높은 정확도를 보여줬다. 게다가 후방에서 롱 패스가 자주 날아온 경기 특성상 헤딩 경합을 할 일이 잦았는데, 5회 경합해 모두 승리하면서 동료를 위해 몸을 날리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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