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악’ 이신기 “저 지창욱보다 어린데… 술도 못 마셔요” [인터뷰①]

박로사 2023. 11. 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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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이알이엔티 제공

배우 이신기가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의 돈독한 우정을 자랑했다.

지난 7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최악의 악’에 출연한 이신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신기는 인기를 실감하냐고 묻자 “이런 반응이 처음이다 보니까 너무 신기하고 재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신기는 “OTT의 장점 중 하나는 작품이 끝나고 계속 회자된다는 점이다. 인기도 확 와닿는다기보단 조금씩 스미는 느낌이랄까. 무엇보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만든 짤을 많이 봤다. 시간을 내서 만들어줬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며 “특히 각국의 시청자들에게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많이 받는다. 해외에서도 잘되고 있다는 게 신기하다. 요즘은 빨간색 알림창 뜨는 맛으로 산다”고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이신기가 연기한 서종렬은 강남연합 멤버 중 한 명으로 칼잡이다. 올백 머리에 선글라스가 트레이드마크로 정기철(위하준)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인물이다. 극중에서 독한 술을 마시는 장면이 더러 등장하는데, 이신기는 그와 반대로 술을 못 마신다고 털어놨다. 이신기는 “‘최악의 악’ 배우들이랑 친하니까 자주 만난다. 늘 (임)성재 형 집에서 한잔하러 모이는데, 난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편”이라고 이야기했다.

또 지창욱이 자신보다 형이라며 “테스트 촬영 때 형이 먼저 나이를 물어보셨다. 동생이라고 했더니 놀라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로 디즈니플러스에서 전편 감상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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