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순은 관심도 없는데, 영철 혼자 장거리 걱정…데프콘 "왜 자꾸" (나는 솔로)[종합]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는 솔로' 영철이 옥순의 마음과 달리 본인 감정만 쏟아냈다.

8일 방송하는 ENA·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 17기 옥순과의 데이트를 앞둔 17기 영철은 생각에 잠겼다.

영철은 제작진에게 "가슴 한편에 남아있던 사람 단지 '거리'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막는 사람. 초심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대화를 풀어갈 수 있는 자리가 있어 내 진심이 뭔지 알고 싶다"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데프콘은 "가슴 한편에 남아있는데 왜 자꾸 거리 계산을 하셔"라고 이야기했다.

차 수리를 맡겨 옥순의 차에 탑승한 영철은 도로주행 시험관 같은 모습을 보였다. 옥순은 "네비게이션인가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영철은 옥순에게 "2순위로 선택할 거란 걸 생각 못했냐"라고 물었다. 옥순은 "막상 와주니 반갑더라. 이렇게 갔다가 숑"이라며 귀엽게 말했다. 이이경과 데프콘은 옥순의 말투를 귀여워했다.

옥순은 영철에게 광수라고 부르는 말실수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철은 이상형 월드컵을 시도했다. 두 사람은 세 문제 연달아 같은 답을 말해 잘 맞는 모습을 보였다.

영철은 "거리로만 생각할 때 경기 남부에 사는 분들이 조금 더 눈에 들어오냐"라고 물어 데프콘의 웃음을 자아냈다. 옥순은 "그런 걸로 굳이 그거 따져서 눈에 들어오는 건 없다"라고 답했다.

데프콘은 "옥순은 영철에게 궁금한 게 없는 것 같다"라며 진단했다.

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괜찮았다. 호감도가 상승했다. 진중한 얘기도 좋아하고 선호한다고 언급한 적 있는데 그런 부분이 좋게 보였다고 얘기해주셨다"라며 흐뭇해했다.

이어 "아마 옥순님도 나에 대해 알아보고 싶은 감정이 있던 것 같다. 자기는 여러 명 알아보는 타입이 못 된다. 한두 명 알아보고 싶다 정도인데 확실히 옥순님의 앞순위에 내가 있는 것 같다. 장거리가 걱정은 되지만 조금 더 재고해보겠다고 얘기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옥순은 "영철님은 내가 자신의 얘기를 잘 들어줄 수 있고 이해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그 기대치를 내가 충족 시켜주지 못하지 않을까 한다. 이성적인 끌림을 갖진 못했다"라며 영철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사진= SBS Plu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