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김과장’ 시상식 무대, 끝나고 바로 교회로…엄마가 ‘회개하라’고 해서” [인터뷰③]

권혜미 2023. 11. 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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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슈퍼벨컴퍼니 제공
가수 겸 방송인 딘딘이 시청자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가 됐던 2017년 ‘KBS 연기대상’ 시상식 축하무대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수동의 슈퍼벨컴퍼니 사옥에서 딘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딘딘은 지난 9월과 10월 싱글 ‘속는 중이야’와 ‘울었어’를 발매하고 오는 18일에는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2023 딘딘 콘서트 ‘딘비테이션 : 더블 파티’를 개최하며 열일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앞서 딘딘은 지난 ‘2017 KBS 연기대상’에서 부른 드라마 ‘김과장’ OST ‘머스트 비 더 머니’(Must be the money)로 이슈가 된 바 있다. 당시 예능인의 이미지가 강했던 딘딘이 ‘실력파’ 래퍼이자 가수임을 증명한 무대였기 때문이다.

딘딘은 “그때 엄마가 저한테 ‘12월 31일에는 꼭 회개를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바로 교회로 넘어갔다. 근데 그때 전화가 엄청 왔다. ‘교회가고 있다’고 했는데 ‘너가 지금 실시간 검색어 1위야’라고 하더라. 제 무대 반응이 좋아서 1위를 했는데 기분이 좋으면서도 당혹스러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딘딘은 “‘항상 하던 무대인데 왜 이런 반응이지?’라고 생각했다”며 “지금도 제가 어디 가서 무대를 하면 반응이 ‘왜 잘하지?’라는 거다. 제가 10년 동안 음악을 하고 노래 부르는 영상 조회수만 합해도 4000만 뷰인데 아직도 ‘딘딘의 재발견’이라는 댓글이 달린다”며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그때는 무대가 컸을 뿐이지, 항상 똑같이 노래해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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