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대전’ 이마트 “배추 1포기에 950원…도매가보다 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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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김장철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8일간 '2023 김장대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에 이마트는 배추 1망(3포기)을 285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배추 이외에도 다양한 김장재료를 할인 판매한다.
트레이더스는 15일까지 배추를 이마트와 동일한 1망 2850원에 판매하며, 깐마늘 2.5kg, 양파 5kg 그리고 무, 생강, 홍갓 등 주요 김장 채소를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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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김장철을 맞아 오는 16일까지 8일간 ‘2023 김장대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간에 이마트는 배추 1망(3포기)을 2850원에 판매한다. 행사가(1망 3570원)에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추가로 할인받은 가격이다. 1포기당 950원에 제공하는 것으로 10년 전(2013년)에 판매했던 가격과 같다.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배춧값을 10년 전 수준으로 맞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행사 가격은 도매가보다도 저렴하다. 지난 8일 기준 농수산식품공사 배추(3입/망) 특품 평균 도매가는 6785원이다. aT KAMIS 농산물 유통정보 기준 가을배추 상(上)품 1포기 평균 소매가도 3448원으로 집계됐다.
물량도 작년보다 20%가량 더 많이 준비했다. 일반 배추는 약 20만 망(60만포기, 약 1800t)을 확보했으며, 베타카로틴을 첨가한 베타후레쉬 배추는(1망 4520원) 2만망 준비했다.
이번 김장행사를 위해 이마트는 더 낮은 가격을 위해 자체 마진 감소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지원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했다. 김장 채소 바이어는 지난 9-10월 들쑥날쑥한 기온으로 배추 시세가 오를 것으로 예측해 강원 춘천, 경북 문경, 전북 고창, 전남 무안 등 전국 산지와 사전 계약을 발 빠르게 진행했다. 자체 농산물 유통·가공 센터인 ‘후레쉬센터’를 적극 활용, 배추의 품질도 상향 평준화했다.
이마트는 배추 이외에도 다양한 김장재료를 할인 판매한다. 김장철 주재료인 무, 알타리, 갓, 깐마늘, 쪽파, 배 등 김장 양념 재료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한다. CJ·대상 액젓류 전 품목 행사도 진행한다. 최대 20% 가격 할인행사와 함께1만5000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트레이더스도 김장 물가 안정에 동참한다. 트레이더스는 15일까지 배추를 이마트와 동일한 1망 2850원에 판매하며, 깐마늘 2.5kg, 양파 5kg 그리고 무, 생강, 홍갓 등 주요 김장 채소를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해준다.
윤샘이 이마트 김장채소 바이어는 “고물가가 이어지며 김장 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사전 기획을 통해 대량의 배추 및 김장재료를 확보, 저렴하게 판매한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김장 준비에 나서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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