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법인 年 매출 6조 육박…전년比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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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회계법인들의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220개 회계법인의 2023 사업연도 매출이 5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늘었다고 9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품질관리 수준평가 실시, 등록요건 점검 등 회계법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저연차 회계사 관리, 일관성 있는 보수 책정, 특수관계자와의 용역거래 점검, 비감사업무 독립성 강화 등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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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회계법인들의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220개 회계법인의 2023 사업연도 매출이 5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늘었다고 9일 밝혔다. 다만 인건비, 지급수수료, 경기불황에 따른 대손상각 및 출장비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1616억원에 그치며 큰 폭 감소했다.
회계법인 수는 11개 증가했다. ▲소속 회계사 100명 이상(대형)은 20개 ▲40~99명(중형)은 26개 ▲40명 미만(소형)은 174개로 나타났다.
부문별 매출은 ▲경영자문 2조원 ▲회계감사 1조9000억원 ▲세무자문 1조5000억원 ▲기타 2000억원 순이었다.
감사실적은 총 3만2478건으로 전기보다 3626건 증가했다. 이 중 등록법인은 1만8969건(58.4%), 4대법인은 4269건(13.1%)으로 나타났다.
외부감사 대상사의 평균 감사보수는 5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소송 진행 중인 사건은 총 95건이며 소송금액은 5243억원으로 전기보다 651억원 감소했다. 패소 등으로 인한 배상금액은 386억원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회계법인의 수익성 감소가 감사품질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회계법인내 품질관리시스템 및 통합관리체계를 공고히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각에서 저연차 회계사 숙련도 부족에 따라 회사의 수검부담이 증가했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저연차 회계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중요 계정과목에 저연차 회계사 배정을 제한하고, 특정 기업에 수습회계사가 편중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품질관리 수준평가 실시, 등록요건 점검 등 회계법인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저연차 회계사 관리, 일관성 있는 보수 책정, 특수관계자와의 용역거래 점검, 비감사업무 독립성 강화 등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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