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美 상점 절도 증가…'이곳'이 최악

조시형 2023. 11. 9. 0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미국 주요 도시 중에서 상점 절도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뉴욕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형사사법위원회(CCJ)에 따르면 미국 24개 대도시의 상점 절도사건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상점 절도 건수는 2019년 상반기에 비해 16%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된 지난해 이후의 상황만을 고려한다면 LA가 미국에서 가장 상점 절도가 심각한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시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생 후 미국 주요 도시 중에서 상점 절도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뉴욕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 형사사법위원회(CCJ)에 따르면 미국 24개 대도시의 상점 절도사건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상점 절도 건수는 2019년 상반기에 비해 16% 증가했다.

도시별로는 뉴욕의 상점 절도 건수 증가율이 64%로 가장 높았고, 로스앤젤레스(LA)가 61%로 뒤를 이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된 지난해 이후의 상황만을 고려한다면 LA가 미국에서 가장 상점 절도가 심각한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LA의 올해 상반기 상점 절도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9%나 급증했다.

반면 뉴욕은 올해 상반기 상점 절도 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 주요 도시의 올해 상반기 상점 절도 건수는 17% 상승했다.

이처럼 미국의 상점 절도가 기승을 부리면서 미국 소매업계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최근 미국소매협회(NRF)는 뉴욕과 LA,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등 미국 4개 도시에서 지난해 절도로 인한 손실 액수가 1천120억 달러(약 146조9천억 원)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대형 소매업체인 타깃의 경우 범죄 증가를 이유로 미국 내 매장 9곳의 영업을 중단했다. 폐쇄된 매장들은 뉴욕을 포함해 샌프란시스코 등 상점 절도로 인한 손실이 큰 지역에 위치했다.
조시형기자 jsh1990@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