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슈퍼, 최고의 식료품 마켓 만들 것”

김성훈 2023. 11. 9.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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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슈퍼가 새로운 통합 비전으로 '넘버원 그로서리(식료품) 마켓'을 선포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새로운 먹거리 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모든 콘텐츠를 집대성한 '제타플렉스', 식품 중심 매장으로 전환한 '롯데마트', 근거리 상권을 공략하는 '롯데슈퍼' '롱 델리 바', 다양한 식료품을 제안하는 '그랑 그로서리' 등 4가지 점포 유형으로 재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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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현 대표이사, 비전 발표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가 8일 서울 송파구 롯데 시그니엘 서울에서 진행된 ‘2024 롯데마트&롯데슈퍼 파트너스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롯데쇼핑 제공


롯데마트·슈퍼가 새로운 통합 비전으로 ‘넘버원 그로서리(식료품) 마켓’을 선포했다. 소비자들의 즐거운 식생활을 책임진다는 목표다.

롯데마트·슈퍼는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2024 롯데마트&롯데슈퍼 파트너스 데이’를 열고 최고의 그로서리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주요 파트너사 100여곳의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가 통합 1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성장 전략을 소개하는 등 최고의 먹거리와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이르면 올해 말 새로운 유형의 ‘그랑 그로서리(Grand Grocery)’ 1호점을 서울 은평구 롯데몰 안에 선보인다. 매장의 90%를 식료품으로 채우고, 약 40m 길이의 국내 최장 즉석 조리 식품 매대를 설치해 다양한 식품을 내놓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새로운 먹거리 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모든 콘텐츠를 집대성한 ‘제타플렉스’, 식품 중심 매장으로 전환한 ‘롯데마트’, 근거리 상권을 공략하는 ‘롯데슈퍼’ ‘롱 델리 바’, 다양한 식료품을 제안하는 ‘그랑 그로서리’ 등 4가지 점포 유형으로 재편 중이다.

롯데마트·슈퍼는 지난해 11월부터 통합 작업에 착수했다. 하나의 기업을 목표로 조직 문화까지 통합하는 데는 3~5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일원화한 제품 소싱(조달)을 통해 비효율을 없애고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강화했다. 신선식품 품질 개선을 위해 생산부터 진열까지 유통 전 과정을 분석하고 개선하는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강 대표는 “예전보다 신선식품이 맛있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다양한 식료품 제안으로 고객의 먹거리 고민을 해결해드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슈퍼는 또 매장을 자주 방문하는 단골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스노우 플랜’, 가성비 극대화 상품 ‘온리원딜’ 단독 출시 등 전략도 내놨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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