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 협력사 안전사고에 ‘도미노’ 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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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광주공장(기아 오토랜드 광주)의 생산라인이 복병에 직격탄을 맞고 멈췄다.
기아차 광주공장이 협력업체 안전사고 여파로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은 처음이다.
기아차 광주공장의 경우 풍기산업의 샷시 차체부품 공급 차질로 7일 오후 9시부터 하남공장의 버스·군수 차량 생산 설비를 제외한 1, 2, 3 공장의 모든 생산라인이 단계적으로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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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광주공장(기아 오토랜드 광주)의 생산라인이 복병에 직격탄을 맞고 멈췄다. 협력업체 안전사고에 따라 부품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데 따른 ‘도미노’ 현상을 피하지 못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이 협력업체 안전사고 여파로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은 처음이다.
8일 광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아차 광주공장의 1차 협력업체인 북구 풍기산업 근로자 1명이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조업 중단 명령을 받아 공장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역 자동차 유관업체의 조업 차질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의 경우 풍기산업의 샷시 차체부품 공급 차질로 7일 오후 9시부터 하남공장의 버스·군수 차량 생산 설비를 제외한 1, 2, 3 공장의 모든 생산라인이 단계적으로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공장 3곳에서는 하루 평균 2000여대의 각종 차량을 생산해왔다. 또 지역 내 1, 2차 협력업체는 각 50여개와 100여개로 종사하는 임직원만 1만여명에 달한다.
완성차 공장인 기아의 조업 중단이 장기화하면 1, 2차 모든 협력업체도 차례로 가동을 멈출 수밖에 없어 지역 경제계의 손실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자동차 산업은 특성상 부품업체와 완성차 공장이 생산현황을 실시간 공유하면서 조업을 진행한다. 이로 인해 주력 협력업체가 생산라인 가동을 하지 못하게 되면 완성차 공장도 불가피하게 조업차질이 발생하는 시스템이다.
광주 경제계 인사는 “노동 당국이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하겠지만 자동차 산업에 의존하는 지역경제의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합당한 조치를 서둘러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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