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9일] 기도의 때와 응답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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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나 어느 곳에 있든지' 408장(통 466)신앙고백 : 사도신경본문 : 야고보서 1장 6~8절말씀 : 어느 마을 언덕에 놀라운 나무가 있었습니다.
기도하고 기다리면 하나님의 때에 맞춰 응답을 받게 될 것입니다.
기도 : 자비하신 아버지 하나님, 저희의 구할 것을 미리 아시고 구하지 않는 것까지도 알맞은 때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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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나 어느 곳에 있든지’ 408장(통 46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1장 6~8절
말씀 : 어느 마을 언덕에 놀라운 나무가 있었습니다. 그 나무 아래에서 무엇이든지 원하는 것을 생각하면 다 이루어진다고 알려져 있는 이상한 나무였습니다. 어느 날 한 남자가 길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그 나무 아래서 쉬게 됐습니다. 배가 고팠습니다. 배에서 쪼르륵 소리가 나자 중얼거렸습니다. “아~불고기가 먹고 싶다.” 그런데 놀랍게도 눈앞에 불고기 상이 차려졌습니다. 남자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피곤하고 배부르니까 잠이 솔솔 오기 시작하였습니다. “푹신한 잠자리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그 순간 놀랍게도 침대가 눈앞에 나타났습니다. 그는 침대에 누웠습니다. 몸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아름다운 여인이 다리를 주물러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하자마자 아름다운 여인들이 나타나서 다리를 주물러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 남자는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불행이 갑자기 들이닥쳐 지금의 행복을 빼앗아 가면 어떡하지?” 그렇게 생각이 스쳐 가는 순간에 호랑이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의 목을 사정없이 물어뜯었습니다. 기도하는 대로 다 응답되면 큰일입니다. 기도는 우리가 하는 것이고 응답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기도하는 것마다 다 응답되면 살 수 없습니다. 우리가 기도하고 응답을 못 받는 것 속에도 하나님의 섭리가 들어 있습니다.
일본의 신학자인 우치무라 간조는 임종의 순간에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입은 하나님의 은혜는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기쁘고 감사한 것이 있다면 바로 저의 기도를 전부 들어주시지 않은 것입니다. 만약 제가 한 기도 그대로를 하나님이 들어주셨다면 저는 제멋대로에다 교만하기 짝이 없고, 건방지기까지 한 인간이 됐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저의 영혼을 파괴하고 죄짓게 하는 기도는 들어주지 않으셨습니다. 당신은 저의 온전한 기도만 들어주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이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방법을 통해서 이뤄 주시는 것이지, 요구할 때마다 마법처럼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욕심이 아니라 하나님에 뜻에 우리를 맞추는 바른 기도 생활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때가 아니기에 아직 응답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기도란 하나님의 시간표에 맞춰 응답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 응답을 줘야 가장 적당한지 제일 잘 아시는 분이십니다. 응답의 때는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기도는 우리가 하고 응답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기도하고 기다리면 하나님의 때에 맞춰 응답을 받게 될 것입니다.
기도 : 자비하신 아버지 하나님, 저희의 구할 것을 미리 아시고 구하지 않는 것까지도 알맞은 때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드리는 기도가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기도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문병하 목사(덕정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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