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피부 관리, 31℃ 플래닝만 기억해!

2023. 11. 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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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내리락, 피부 온도에 적신호가 켜졌다. 최적의 피부 온도를 유지시켜줄 31℃ 플래닝이 절실할 때.

가을과 겨울 그사이. 환절기라는 애매한 계절에 우리 피부 컨디션은 극심하게 변화를 맞이한다. 그 이유는 바로 온도 탓. 피부의 최적 온도는 31℃로 손으로 만졌을 때 살짝 차가운 느낌이 나는 정도가 가장 이상적이다. 여기서 문제는 오르락내리락하는 기온인데, 낮과 밤의 일교차가 5~10℃ 이상 벌어지고, 난방을 하는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로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피부 온도 역시 롤러코스터 타듯 들쑥날쑥해 여러 피부 문제를 동반하게 된다. 피부 온도가 1℃만 낮아져도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세포 활동 역시 저하되는데, 이때 면역력이 떨어져 피부 가려움증이나 염증과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 이 증상이 장기간 이어지면 피부 속땅김이 심해지며 탄력 저하로 인해 냉노화까지 연장된다. 그렇다면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 피지 분비량이 늘어나면서 여드름과 같은 트러블이 발생하고, 모공도 늘어나 또 다른 노화를 불러온다.

특히, 난방 기구에 집중적으로 피부가 노출될 경우 혈관이 확장돼 열성 홍반으로 이어질 수 있어 노화가 급격해지는 30대 이상은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단 1℃ 차이지만 피부는 조금의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데, 11월의 피부 온도는 끊임없이 오르락내리락하기 때문에 앞서 말한 증상이 24시간 내내 반복된다. 쉽게 말해 여름과 겨울철의 피부 고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각별한 케어가 필요한 시즌이라 할 수 있다.

「 KEEP WARM, KEEP COOL 」
피부 온도에 변화가 생기면 우리 피부는 지금 상태에 대한 시그널을 보낸다. 그 신호를 빠르게 포착해 이에 맞게 케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온도 변화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시그널을 요약했다.

피부 온도가 떨어졌다

아침저녁 차가워진 공기가 피부에 와닿는 계절. 이런 날씨에 장시간 외출하게 될 경우 피부 온도가 최대 -3℃까지 떨어질 수 있다. 꽁꽁 얼어붙은 얼굴을 그대로 방치한다면 내년 봄까지 피부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을 수 있다.

# Signal Checklist

ㅁ 기상 후 얼굴과 온몸 부기가 심해진다.

ㅁ 평소 사용하던 화장품이 잘 흡수되지 않거나 겉돈다.

ㅁ 안색이 칙칙해지고 피부 탄력 저하가 느껴진다.

ㅁ 각질 탈락이 심해지고 메이크업 후 베이스가 들뜬다.

ㅁ 두드러기, 가려움을 동반한 피부 질환이 발생한다.

피부 온도가 올라갔다

겨울이라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피부 온도는 언제든 상승할 수 있다. 특히 히터와 같은 난방 기기로 인해 높아진 실내 온도는 직접적인 열 전달로 피부 노화를 더욱 빠르게 진행시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Signal Checklist

ㅁ한겨울에도 피지 분비가 심해 화장이 쉽게 무너진다.

ㅁ 좁쌀 여드름, 화농성 여드름과 같은 트러블이 발생한다.

ㅁ 평소 없던 안면 홍조가 갑자기 생겼다.

ㅁ 속땅김은 없는데, 모공이 늘어지고 피부 탄력이 저하된다.

ㅁ 이전보다 피부 민감도가 급격히 올라간다.

# NOT-TO-DO LIST

올라갔다, 내려갔다! 롤러코스터처럼 널뛰는 피부 온도를 더 나쁘게 만드는 습관들이 있다.

ㅁ 스킨케어는 1단계로만 끝낸다.

ㅁ 뜨거운 물로 20분 이상 씻는다.

ㅁ 계절과 상관없이 찬물 세안만 한다.

ㅁ 피부 컨디션 변화를 느껴도 방치한다.

ㅁ 한겨울에도 마스크나 머플러를 착용하지 않는다.

ㅁ 건조함이 느껴질 때마다 미스트를 자주 뿌린다.

ㅁ 하루에 커피를 2잔 이상 마신다.

ㅁ 일주일에 2회 이상 음주를 한다.

ㅁ 실내 온도를 높게 설정해두는 편이다.

ㅁ 사우나에 자주 방문한다.

*4개 이상 체크했다면 주변 온도 변화에 더 민감해질 수밖에 없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신호! 쉽게 반응하지 않는 피부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평소 생활 습관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 TO-DO LIST

피부 온도 변화에 대한 시그널을 느꼈다면, 사소한 생활 습관까지도 달라져야 한다.

ㅁ 일주일에 1회 이상 족욕, 반신욕을 할 것

피부 온도를 높이려면 몸 전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반신욕과 족욕은 가장 쉽고

빠르게 적정 체온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 특히 평소 수족냉증이 있거나, 야외 활동이 많은 이라면 적극 추천한다.

ㅁ 스팀 타월로 꽁꽁 언 피부를 녹이자

외출 후 돌아와 차가워진 피부에 곧장 스킨케어 제품을 바르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운동 전 적절한 워밍업이 필요하듯 피부 역시 마찬가지. 스팀 타월로 얼굴 근육을 이완하고 모공을 활짝 열어 떨어진 피부 온도를 끌어올려야 화장품 흡수율도 높일 수 있다.

ㅁ 두피 열감을 잡아 피부 온도를 사수한다

두피는 쉽게 열이 오르는 부위로 샤워 후 두피 열감을 잡는 것만으로도 피부 온도에 큰 도움이 된다. 온풍보다는 차가운 바람으로 머리를 말리는 것이 좋고, 두피 전용 세럼을 사용해 열감을 잡아주면 얼굴 피부 온도까지 더 빠르게 관리할 수 있다.

ㅁ 겨울에도 필요한 쿨링 케어

가벼운 제형의 보습제를 여러 번 레이어드하거나 팩처럼 사용하면 붉어진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킬 수 있다.

단, 냉장고에서 보관한 화장품을 꺼내자마자 바르는 것이 아닌 상온에 10~15분 정도 둔 뒤 사용하는 것이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

「 변화무쌍한 온도에 민감해진 피부를 위해 」
야외에서 찬 바람에 노출되는 시간과 뜨거운 히터 바람 아래 장시간 앉아 있는 시간이 반복되며 낮 동안 피부 온도는 갈팡질팡 그 자체! 반복되는 온도 변화는 피부를 예민하게 만드는데, 이때 외부 유해 물질이 피부에 쉽게 침투하고 수분 역시 금세 빠져나간다. 그러니 외출 전 어떠한 자극에도 쉽게 반응하지 않는 방탄 피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온도의 변화가 심할수록 혈액순환이 불규칙하게 빨라져 탈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가벼운 제형의 보습제를 여러 번 덧발라 피부 속까지 수분을 채우는 것이 핵심. 젤 타입의 로션보다는 가볍지만 고농축 성분을 가득 담은 세럼이나 에센스를 두세 번 레이어드할 것. 그 뒤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해줄 밀폐력이 높은 크림을 한 번 더 발라 보호막을 씌워주면 낮 동안의 온도 변화에도 자극을 최소화할 수 있다. 365일 민감한 피부라면 성분에도 신경 쓰자. 온도 변화로 인해 예민해진 피부는 작은 것에도 쉽게 반응하기 때문. 피부 세포와 가장 유사한 성분으로 자극은 최소화하고 효능은 극대화하는 것이 좋다. 피부 지질층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인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이 적절히 섞인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1 멜린앤게츠 레티놀 코렉팅 세럼 8만4천원 외부 자극으로 지친 피부를 보호해 노화 속도를 늦춰준다.

2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 4만9천원 수분 손실로 푸석해진 피부를 케어해 한겨울에도 물기 머금은 듯 촉촉한 피부 상태로 가꿔준다.

3 드렁크엘리펀트 비-하이드라 인텐시브 하이드레이션 세럼 6만5천원 건조한 피부에 강력한 수분 효과를 선사하는 보습 세럼.

4 프레쉬 소이 페이스 클렌저 5만7천원대 피부 pH 밸런스를 맞춰주는 저자극 세안제.

5 산타마리아노벨라 이드랄리아 세럼 8만2천원대 피부에 산뜻하게 스며들어 촘촘하게 수분을 채워주는 수분 진정 세럼.

6 닥터자르트 시카페어 인텐시브 수딩 리페어 세럼 4만8천원대 즉각적인 진정 효과와 피부 장벽 개선을 도와주는 세럼.

「 꽁꽁 얼어버린 피부를 위해 」
집으로 돌아오는 사이 급격히 떨어진 기온에 얼굴까지 꽁꽁 얼어버린 상태! 혈관 역시 수축되면서 전반적인 신진대사 기능도 느려졌을 확률이 높다. 피부 온도 역시 최대 -3℃까지 떨어져 장벽이 무너지고 예민한 상태니 클렌징 단계부터 자극을 최소화하자. 밀크나 밤 타입과 같이 2차 세안을 하지 않고도 짙은 메이크업까지 한 번에 지울 수 있는 세안제를 선택할 것. 특히 밤 타입의 경우 부드럽게 마사지를 하며 굳어 있는 근육까지 풀어 혈액순환을 원할하게 해줄 것. 나이트 케어인 만큼 고영양 세럼, 크림 위주로 사용해 잠든 동안 피부 컨디션을 빠르게 회복시킨다. 또 발열 효과가 있는 마스크나 화장품 효능을 끌어올려주는 디바이스를 사용하면 더 빠르게 피부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다. 피부 온도 변화로 인해 홍반증과 가려움증 등의 피부 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피부 장벽 손상도가 심한 상태이므로 단순히 보습에만 그치기보다는 저자극 제품을 활용한 진정 케어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함을 잊지 말자.

1EGF올로지 부스터 미니 15만4천원 유효 성분의 침투력을 높여 피부 노화 고민을 빠르게 해결해준다.

2 지방시 뷰티 르 스왕 느와 마이크로-꽁쌍뜨레 54만8천원대 가벼우면서도 영양이 풍부한 워터 에센스가 피부 속까지 흡수돼 칙칙해진 안색을 밝혀준다.

3 연작 자목숙 퍼밍 앤 너리싱 마스크 8만5천원 흐트러진 얼굴 라인을 팽팽하게 잡아주는 마스크. 가벼운 온열감이 제품의 효능을 배가시킨다.

4 이솝 젠틀 페이셜 클렌징 밀크 4만원 산뜻하고 매끄러운 사용감의 밀크 클렌저는 부드럽게 마사지하며 사용하기 좋다.

5비디비치 페이스 클리어 딥 클렌징 밤 4만9천원 체온에 빠르게 녹아 모공 속 노폐물과 피지, 진한 메이크업까지 지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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