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간 역전승' 포항, K리그 전패 막고 ACL 16강행 조기 확정

조효종 기자 2023. 11. 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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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가 K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4차전 승리를 거둔 뒤 16강행까지 확정했다.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2023-2024 ACL J조 4차전을 치른 포항이 우라와레드다이아몬즈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역전승으로 포항은 ACL 조별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그리고 이어진 같은 조 하노이FC와 우한싼전의 맞대결에서 우한이 1-2 역전패를 당하면서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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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K리그 구단 중 유일하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4차전 승리를 거둔 뒤 16강행까지 확정했다.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2023-2024 ACL J조 4차전을 치른 포항이 우라와레드다이아몬즈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포항은 지난 주 FA(축구협회)컵 준결승, 결승을 연달아 치렀고 이번 주말 울산현대와 '동해안 더비'를 앞두고 있다. 이에 선발 라인업에 일부 로테이션을 가동했는데 전반 36분 우라와의 역습에 일격을 당했다. 에카니트 파야의 컷백 패스에 이은 호세 캉테의 왼발 슈팅이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김기동 포항 감독은 전반 종료 후 제카, 김종우, 심상민을 한 번에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후반 14분 주장 김승대도 들여보냈다. 결국 후반 21분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고 제카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27분 양 팀 모두 변수가 생겼다. 포항이 역습을 전개할 때 우라와의 아키모토 다카히로가 위험한 반칙으로 고영준을 저지했다. 주심의 최초 판정은 옐로카드였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퇴장으로 바뀌었다. 다만 이 상황에서 포항도 타격을 입었다. 아키모토의 태클에 오른쪽 다리를 가격 당한 고영준이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부상으로 교체됐다.


후반 추가시간 4분 포항의 극적인 결승골이 터졌다.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득점을 합작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든 김승대가 문전으로 공을 보냈다. 우라와 골키퍼가 걷어냈으나 고영준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김인성이 재차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김인성(포항스틸러스). 서형권 기자

이날 역전승으로 포항은 ACL 조별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그리고 이어진 같은 조 하노이FC와 우한싼전의 맞대결에서 우한이 1-2 역전패를 당하면서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현재 승점 12로, 승점 4인 2위 우라와와 8점 차다. 잔여 경기 두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조 1위를 지킬 수 있게 됐다.


포항의 승리는 K리그 구단들의 ACL 4차전 전패 혹은 무승을 막았다는 의의도 있다. 포항을 제외한 다른 세 팀은 4차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같은 날 경기를 치른 전북현대는 싱가포르 구단 라이언시티세일러스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리차이로 지브코비치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후반 45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는데 구스타보가 실축해 만회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7일 나란히 원정을 떠난 울산과 인천유나이티드도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인천은 중국의 산둥타이산에 1-3으로, 울산은 조호르다룰탁짐과의 말레이시아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4차전에서 승점을 쌓지 못한 세 팀은 16강 진출도 불확실하다. 울산과 전북은 조 2위, 인천은 조 3위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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