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탈리아 정상회담…“수소·AI·우주 분야 협력 강화”
정시내, 이세영 2023. 11. 8. 22:27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 중인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8일 정상회담을 갖고 수소·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과 우주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정상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와 이탈리아는 산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 우주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등도 체결했다.
두 정상은 또 북한 비핵화와 인권 문제 개선에도 협력을 더 긴밀히 다지기로 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데도 의견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우주항공청을 출범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면서 통신위성 및 정찰위성 개발 등 그간 양국 간 협력 사례를 기반으로 하여 우주·항공 분야 협력을 보다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가치를 공유하는 자유 국가들 간의 연대가 중요하다면서 이탈리아를 포함한 G7 국가와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양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2024-2025 한-이탈리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가 선포된 것을 환영하면서 이를 통해 양국 간 문화 협력과 인적 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남현희, 전청조 보자마자 "뭘 봐"…살벌했던 6시간 대질조사 | 중앙일보
- 모친 사망 전 "집은 딸 가져라"…그 합의 무효시킨 오빠의 '법' | 중앙일보
- ‘엑스스몰(XS)’만 찾는 中 핫한 언니들, 도대체 왜? | 중앙일보
- ‘엄마 죽음’ 짊어졌던 신지애…그 뒤 20년, 그의 롱런 비결 | 중앙일보
- 쑥대밭 현장서 모유 나눴다…우는 아기 구한 여경에 벌어진 일 | 중앙일보
- [단독] '1조700억' 이순신대교, 내년에만 200억 보수비 폭탄 | 중앙일보
- "은행 털어 대박난 동네"…하루에만 5000명 다녀갔다, 어디 | 중앙일보
- [단독] "이준석 신당 생기면, 국힘보다 민주당 지지층 더 이탈" | 중앙일보
- 울면서 찬송가 부른 공수처장…"1기는 文정부 게슈타포, 2기는 尹수처?" [미완성 공수처 下] | 중
- 유해진, 45억 현찰로 성북동 주택 샀다…이웃은 배용준·리사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