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2] 1승 1패 원점 시리즈…3차전은 'LG 천적' 벤자민 vs '국내 에이스' 임찬규

차승윤 2023. 11. 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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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와 LG 트윈스가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로 웨스 벤자민과 임찬규를 예고했다. IS 포토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가 원점으로 돌아왔다.

LG 트윈스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3 KS 2차전에서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승 1패 동률을 맞춘 두 팀은 9일 하루 휴식한 후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시리즈 3차전을 치르게 된다.

지난달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LG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LG는 국내 에이스 임찬규가 나선다. 염경엽 감독은 이미 일찌감치 그의 3차전 선발 등판을 예고한 바 있다. 임찬규는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14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2로 호투했다. 14승은 올 시즌 국내 투수 중 최다승 기록이다.

롱 릴리프로 올 시즌 출발했던 임찬규지만 대체 선발로 시작해 붙박이 선발 자리를 차지했고, 외국인 투수 등 선발진 전반이 흔들리던 올 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선발진을 지켜냈다. 임찬규는 올 시즌 KT전 4경기에서는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6.61로 부진했다.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kt위즈와 NC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5차전 경기가 5일 오후 경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벤자민이 선발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 수원=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한편 역전 홈런을 허용해 1패를 안은 KT는 LG 천적 웨스 벤자민이 출격한다. 지난해 대체 외인으로 KT를 찾은 벤자민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로 호투했다. 특히 LG전에서는 막강한 천적이었다. 5경기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로 저승사자나 다름 없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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