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서울 지하철 파업한다…9일부터 이틀간 돌입

최서인 2023. 11. 8. 21: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 서울 지하철 역사 내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지하철이 9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8일 단체교섭 결렬을 알리며 “서울시와 사측의 전향적 입장변화를 촉구하는 의미로 내일부터 10일 주간근무까지 경고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사측의 일부 변화된 제안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공사는 인력감축·안전업무 외주화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다”며 “또한 정년퇴직 인력조차 채용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노‧사는 인력 감축안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앞서 사측은 재정난 개선을 위해 2026년까지 공사 직원 2212명을 외주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노조 측은 이에 전면 반대하며 오히려 안전인력 771명을 채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측은 지난 7월 11일 1차 본교섭을 시작한 이후 총 10차례(본교섭 3회‧실무교섭 7회) 교섭을 진행했지만, 견해차를 좁히진 못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2차례 걸친 조정 회의도 성립되지 않았다.

이날 노‧사는 파업 예고일을 하루 앞두고 막판 교섭을 진행했으나 역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