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이혼한다고 이렇게까지?" vs SK "아트센터 비워야"…인도소송서 격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태원(63) SK그룹 회장과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62) 아트센터 나비 관장 측이 "이혼을 한다는 이유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며 SK이노베이션의 서린빌딩 퇴거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퇴거를 요구하는 부동산은 아트센터 나비가 입주한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 서린빌딩 4층이다.
서린빌딩을 관리하는 SK이노베이션은 아트센터 나비와의 계약이 2018∼2019년 무렵 종료됐기 때문에 공간을 비워줘야 한다며 올해 4월 소송을 제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소영 변호인 "미술품 가치 보호돼야…근로자 이익 고려할 책임도"
"퇴거하면 미술품 둘 곳 없고 직원 모두 해고해야…퇴거 어려워"
최태원(63) SK그룹 회장과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62) 아트센터 나비 관장 측이 "이혼을 한다는 이유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며 SK이노베이션의 서린빌딩 퇴거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SK이노베이션 측은 '노 관장 측이 시간을 끌고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SK이노베이션이 아트센터 나비 미술관을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인도 청구 소송의 첫 조정기일을 열고 2주 뒤 한차례 더 조정을 시도하기로 했다.
노 관장의 변호인은 "노 관장 개인보다는 미술관의 대표자라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며 "미술관은 미술품을 보관하는 문화시설로서 그 가치가 보호돼야 하고 근로자들의 이익을 고려해야 할 책임과 책무가 있기 때문에 퇴거는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퇴거하면) 미술품을 둘 곳도 없고 직원들도 모두 해고해야 한다"며 "이혼을 한다는 이유로 이렇게까지 해야 하냐고 했다"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노 관장 측이 시간을 끌고 있다'고 반박하며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이 퇴거를 요구하는 부동산은 아트센터 나비가 입주한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 서린빌딩 4층이다. 아트센터 나비는 2000년 12월 이곳에서 개관했다.
서린빌딩을 관리하는 SK이노베이션은 아트센터 나비와의 계약이 2018∼2019년 무렵 종료됐기 때문에 공간을 비워줘야 한다며 올해 4월 소송을 제기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은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노 관장은 9일 예정된 2심 첫 변론준비기일에 직접 출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1심은 최 회장의 SK 주식은 특유재산으로 재산 분할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위자료 1억원과 현금 665억원만 인정했으나 양측 모두 항소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사고 아닌 극단선택이라도…업무로 스트레스 받았다면 산재" [디케의 눈물 134]
- 외국 거주 자녀, 부모 귀국했으면 병역 대상…'유승준 사건'이 남긴 것 [디케의 눈물 133]
- 성착취물 대화방 들락날락했지만 '소지죄' 무죄…판단 근거는? [디케의 눈물 132]
- 매 맞고 산 아내는 왜 법정에서 남편의 선처를 호소했을까 [디케의 눈물 131]
- '제국의 위안부' 무죄…"학문적 표현, 형법 잣대 아닌 학계 토론 거쳐야" [디케의 눈물 130]
-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무죄를 확신한다면 [기자수첩-정치]
- 국민의힘의 반격…'이재명 부부' 사법리스크 부각 여론전
- 수행원 배 씨에게 책임전가 했던 '김혜경'…벌금 150만 원 [뉴스속인물]
- 강남 비-사이드 ‘1번 배우’ 조우진, 이견 잠재우는 ‘볼륨 연기’ [홍종선의 신스틸러㉑]
- ‘오! 대반전’ 홍명보호 원톱, 조규성·주민규 아닌 오세훈…공중볼 경합 승률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