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절대 서울 안 간다…대구서 시작했으면 대구에서 끝"

정시내 2023. 11. 8. 20: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전 대구 중구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대구지방국세청, 대구본부세관, 대구조달청, 동북지방통계청,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포항본부에 대한 2023년도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5선인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갑)이 8일 “대구에서 정치를 시작했으면 대구에서 마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이날 대구 수성구청 대강당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걱정하지 마라. 서울로 가지 않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40년째 미국 상원의원을 했는데 지역구를 옮겼나. YS(김영삼 전 대통령)가 지역구를 옮겼나. 원래 지역구는 옮기는 법이 아니다”라며 “우리나라만 이상한 발상을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옮겨가는 한 두 사람은 그 지역에서 문제가 있으니까 ‘서울 간다’며 핑계 대고 가지 그 지역에서 지지를 받고 잘 되는 사람이 뭐 하려고 옮기냐”며 “(나는) 절대 (서울) 갈 일 없다. 3선 이상 지역구 옮기라고 했다가 하루 이틀 뒤에 취소했다”고 말했다.

앞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당 혁신을 위해 지도부·영남권 중진·친윤계(윤석열 대통령 측근) 의원들의 불출마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 권고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날 주 의원의 의정보고회 발언이 사실상 내년 총선 대구 지역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날 주 의원의 의정보고회에는 정해용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대구시 전 경제부시장)과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