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캐나다 캠핑 중 야생동물 습격 피해 "먹고 버리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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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은혜가 캐나다 벤쿠버에서 캠핑을 하던 도중 다양한 야생동물을 만나 겪은 고충을 밝혔다.
7일 박은혜는 캐나다 벤쿠버에서 텐트를 친 후의 사진을 공개하며 "다람쥐가 자꾸 음식 훔치려고 우리 텐트를 노리고 있는데 밤엔 너구리를 조심하라고 한다. 일찍 먹고 일찍 치워야 겠다"며 캠핑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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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박은혜가 캐나다 벤쿠버에서 캠핑을 하던 도중 다양한 야생동물을 만나 겪은 고충을 밝혔다.
7일 박은혜는 캐나다 벤쿠버에서 텐트를 친 후의 사진을 공개하며 "다람쥐가 자꾸 음식 훔치려고 우리 텐트를 노리고 있는데 밤엔 너구리를 조심하라고 한다. 일찍 먹고 일찍 치워야 겠다"며 캠핑 시작을 알렸다.
이어 밤이 된 후의 텐트 모습을 공개한 그는 "어두워지니 사실 좀 무서워진다. 나만 텐트인 것 같다"며 "설마 곰이 내 텐트를 흔들어 엎는 건 아니겠지? 너구리가 텐트 구멍으로 숨어 들어오는건 아니겠지"라고 두려움을 표했다.
박은혜는 한밤 중에도 짧은 영상을 게재하며 "바다사자 소리가 점점 심해진다"고 설명했다. 영상 속에서는 크게 우는 바다사자의 울음소리가 생생하게 담겨 눈길을 끈다. 영상 속 소리를 들은 네티즌들은 "온통 다 어두운데 동물 울음소리만 들리니 공포영화 같다"며 공감을 표했다.
결국 캠핑장에서 하루를 보낸 박은혜는 너구리로부터 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너구리가 텐트 스커트 밑으로 들어왔나봅니다. 음식을 작은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설마 했는데 아이스박스 통째로 사라져서 보니 텐트 옆 숲에 버려져 있네요 ㅠㅠ"라며 나무 밑에 널부러져 있는 소지품을 촬영했다.
박은혜는 습격 당시를 회상하며 "근데 정말 무서운 건.. 작은 틈새로 들어왔다 나간 너구리네요"라며 캠핑 후기를 남겼다.
영상 속 박은혜는 겁에 질린 목소리로 "저기 아이스박스 봐라. 우리 박스, 우리가 산 볶음밥. 다 먹고 여기 버리고 갔다"고 한탄했다.
그 와중에도 박은혜의 어린 아들은 "내가 다 꺼내줄게"라고 든든하게 박은혜를 위로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네티즌들은 "내가 해주겠다고 하는 아들이 진짜 든든하네요", "너무 무서워하시는 것 같아 걱정돼요", "너구리가 무서운 동물이군요", "너무 소름"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박은혜의 캠핑을 걱정했다.
한편, 박은혜는 2008년 사업가와 결혼해 2011년에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 그는 2018년 협의 이혼 후 두 아들을 양육 중이다.
사진 = 박은혜,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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