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 넘쳐”…휘브, 씨제스가 내놓은 13년 만의 야심작 [D:현장]

씨제스 스튜디오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그룹 휘브가 자신들만의 색깔을 찾기 위한 여정의 첫 발을 내디뎠다.

휘브는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홀에서 데뷔 앨범 ‘컷-아웃’(Cut-Out)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오랜 연습 끝에 좋은 멤버들과 함께 데뷔하게 됐다. 무대에 서니 비로소 실감이 난다. 기쁘고 꿈만 같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특히 이들은 “연습생 시절 김재중 선배의 아시아 투어에 동행하면서 버스킹을 했는데 커버 무대였음에도 환호와 응원을 받았는데 빨리 우리의 곡으로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제 그 꿈이 실현된 것 같다”며 감격스러워했다.

무엇보다 휘브는 씨제스 스튜디오가 JYJ 이후 무려 13년 만에 론칭하는 보이그룹으로 데뷔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오랜 연습생 기간을 거쳐 데뷔하게 됐다. 물론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철저하게 연습해서 나왔기 때문에 부담보단 자신감이 넘친다”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휘브는 ‘화이트’(WHITE)와 ‘블랙’(BLACK)의 합성어로, 컬러 차트의 양극단에 있는 두 색깔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을 담은 네이밍이다. 또한 무한한 경험과 에피소드를 통해 화이트와 블랙 사이 수많은 색 중 자신들만의 컬러를 찾아 나가겠다는 포부도 담겨있다.

멤버들은 “휘브라는 팀은 다양성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면서 “이번 앨범도 블랙과 화이트 상반된 색깔을 보여주고 있고 이후 보여줄 앨범에서도 다양한 콘셉트를 보여주면서 우리 팀에게 잘 어울리는 무대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휘브의 데뷔 앨범 ‘컷-아웃’에는 ‘여러 가지 색의 도화지를 잘라 붙여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듯 여러 빛깔의 음악을 통해 휘브만의 색을 가진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시작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상반된 분위기의 더블 타이틀곡 ‘뱅!’(BANG!)과 ‘디지’(DIZZY)가 수록됐다.

첫 번째 타이틀곡 ‘뱅!’은 얼터너티브 팝 댄스 곡으로 지난날의 편견을 깨부수고 나만의 길을 찾아 나아가겠다는 휘브의 용기와 포부를, ‘디지’는 파워풀한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댄스곡으로 모든 사람들을 아찔하고 어지럽게 만들어 휘브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겠다는 멤버들의 자신감과 포부를 담았다.

퍼포먼스 역시 막강한 안무가들의 참여로 완성도를 높였다. ‘뱅!’은 유명 안무가 캐스퍼(Kasper)가, ‘디지’는 히트 안무팀 위댐보이즈가 작업에 참여해 각기 다른 분위기의 퍼포먼스가 탄생, ‘믿고 보는’ 무대를 완성했다.

휘브는 타 그룹과는 차별화되는 자신들만의 매력에 대해 “댄스를 주된 포지션으로 맡은 멤버가 3명이라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다는 강점이 있고, 보컬 멤버들 역시 음색이 개성이 넘친다. 놀라운 건 그 개성이 각자 튀는 것이 아니라 조화롭게 이뤄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휘브는 가까운 미래의 목표도 전했다. 이들은 “큰 꿈보다는 데뷔 무대을 잘 해내는 것 그리고 앞으로의 무대를 잘 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굳이 성적 부분에서 짚자면 신인상을 타고 싶다”고 바랐다.

휘브의 데뷔 앨범 ‘컷-아웃’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