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 주의” 가정통신문까지… 학교도 점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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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빈대 공포'가 확산하자 서울시교육청이 관내 학교들에 대한 자체 점검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11개 교육지원청에 각급 학교 기숙사 및 교내 시설에 빈대가 서식하는지 자체 점검을 추진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특히 학교 기숙사를 중심으로 빈대 서식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점검을 통해 빈대 서식 정황이 발견되면 해당 학교 내 모든 교실과 시설을 전체 소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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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빈대 공포’가 확산하자 서울시교육청이 관내 학교들에 대한 자체 점검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11개 교육지원청에 각급 학교 기숙사 및 교내 시설에 빈대가 서식하는지 자체 점검을 추진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 자체 점검은 정부 대책본부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정부는 지난 3일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환경부, 교육부 등 10개 관계부처와 함께 ‘빈대 정부합동대책본부’를 구성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까지 교실과 기숙사 등 학교 시설 안에 빈대가 출몰했다는 의심 신고는 1건 접수됐고, 바퀴벌레인 것으로 확인됐다. 아직 빈대로 확인된 신고는 들어오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특히 학교 기숙사를 중심으로 빈대 서식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점검을 통해 빈대 서식 정황이 발견되면 해당 학교 내 모든 교실과 시설을 전체 소독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빈대 확산을 막기 위해 동절기마다 3개월 간격으로 실시했던 시설 소독을 앞당기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빈대에 물린 아이가 있는지, 기숙사 매트리스에 빈대가 서식하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빈대가 학교에 출몰한 사례는 지난 20년 동안 들어본 적 없지만, 워낙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어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학교는 학부모에게 빈대를 주의하라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일부 초중학교에서는 이달 초부터 빈대의 특징과 발견·방제 방법을 담은 가정통신문을 가장에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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