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 서울 편입' 방안에 경기·서울교육감 '우려'

교육언론창 윤근혁 2023. 11. 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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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국민의힘 정책과 관련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후다닥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이 문제에 강한 우려를 나타낸 바 있어 편입 관련 지역의 교육수장인 두 교육감이 모두 '우려'의 뜻을 표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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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임태희 "후다닥 해결 문제 아냐", 서울 조희연 "깊은 당혹감"

[교육언론창 윤근혁]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경기도교육청
ⓒ 교육언론창
경기 김포시를 서울시에 편입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국민의힘 정책과 관련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후다닥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이 문제에 강한 우려를 나타낸 바 있어 편입 관련 지역의 교육수장인 두 교육감이 모두 '우려'의 뜻을 표명한 것이다.

8일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도의회 제37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답변에서 김포의 서울 편입에 대해 "일부 김포시민에게는 달콤한 제안이 되겠지만, 저 포함 경기도민이나 공직자는 씁쓸한 입장을 느꼈을 것"이라면서 "행정개편이라는 게 문화적·전통적·역사적인 것, 실생활에 관한 것이기 때문에 간단히 결론지을 수 있는 게 아니다. 김포 건에 관련해서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아쉽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간단히 제안해서 후다닥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 김포시민들이 교육에서는 '경기교육이 낫다'고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울시교육청
ⓒ 교육언론창
앞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지난 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포의 서울 편입이라는 중요한 사안이 조율과 숙의 절차 없이 갑작스레 발표된 데 대해 깊은 당혹감을 느낀다"면서 "국토 계획이 내년 선거를 앞둔 정당의 득표 계산에 따라 발표됐다면, 이는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영 논리와 성급한 선거 공학적 판단을 넘어선, 중장기적으로 심도 있는 검토와 토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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