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최고로 오르더니...‘이 지역’ 올해 처음으로 떨어졌다
11월 8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10월 아파트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4% 올랐다. 지난 2월부터 9개월까지 연속 상승했다. 서울ㆍ인천ㆍ경기를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 대부분 4~9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 5월 이후 5개월 연속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줄고 있다. 지난 10월도 9월(0.71%) 대비 줄어들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의 전월 대비 변동률은 지난 5월 1.15%를 고점으로 10월까지 5개월 연속으로 줄어들었다. 10월 변동률(0.54%)은 9월(0.71%)보다 0.2%포인트 가까이 줄며 반등 첫 달인 2월(0.44%) 수준이었다. 최근 8개월 새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일반형특례보금자리론 대출이 9월 말부터 중단되는 등 정부의 대출축소의 영향으로 아파트 매매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국에서 상승세가 가장 강한 서울도 전월 대비 상승률이 0.79%까지 낮아졌다. 지난 5월 1.47%에서 5개월 연속 떨어진 것이다. 이는 올해 2월(0.57%) 반등을 시작한 이래 가장 약한 상승이었다. 이외에도 △대전 0.56% △울산 0.54% △강원 0.48% △전남 0.47% △경기 0.47% △인천 0.46% △충북 0.44% △전북 0.4% △경북 0.4%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집값이 하락한 곳은 전월 대비 0.03% 떨어진 세종이다. 세종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해 1월 1.08%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이후 2월부터 4월까지 2% 안팎의 강한 뒷심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 집값 회복 국면에서 월간 2%대 상승을 기록한 지역이지만 9개월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집값 상승폭이 줄지 않은 지역은 전남(9월 0.47%→10월 0.47%)과 제주(0.13%→0.19%)뿐이다. 이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반등을 늦게 시작했다. 전남은 지난 4월부터, 제주는 7월이 돼서야 하락세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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